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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주시가 경북농업기술원 상주감연구소와 손잡고 국산 단감 신품종 보급 확대에 나선다.
일본 품종이 주를 이루는 국내 단감 시장의 판도를 바꾸기 위한 시도다.
시는 지난 11월, 농가에 ‘감풍’과 ‘스위트폴리’ 묘목 500주를 공급하며 시범 재배를 시작했다.
이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국산 단감 품종의 재배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현재 국내 단감 시장은 ‘태추’, ‘부유’ 등 일본 품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보급된 ‘감풍’과 ‘스위트폴리’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고당도 완전단감으로, 맛과 품질 면에서 일본 품종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감풍’은 400g 이상의 큰 크기를 자랑하며, 과육이 단단하고 맛이 좋아 상품성이 뛰어나다.
‘스위트폴리’는 아삭한 식감과 높은 당도가 특징이며, 수분수로도 활용 가능해 농가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타원형 모양의 ‘봉황’은 재배가 용이하여 농가 만족도를 높일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정필 경주시농업기술센터장은 “경주 지역의 기후와 토양에 적합한 우수 품종을 선발하여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 중심의 재배 기술 지원을 통해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고, 지역 단감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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