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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광주시가 2025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을 2조 16억 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제3회 추경 대비 755억 원 증가한 수치로, 광주시는 2017년 이후 8년 만에 예산 2조 원 시대를 열게 되었다.
이번 추경안은 일반회계 1조 6745억 원, 특별회계 3271억 원으로 구성되었다. 시는 세수 감소와 이전재원 축소라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재정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외부 공모사업 확보, 내부거래 조정 등을 통해 가용재원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추경안에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업들이 중점적으로 반영되었다. 사회복지 분야에 6195억 원을 투입하여 부모 급여 지원 등 복지 안전망을 강화하고, 도로·교통 분야에 2221억 원을 편성하여 성남~광주 간 도로 확·포장 공사 등 지역 교통망 확충에 나선다.
문화·관광 분야에는 1924억 원을 투자하여 남종면 생활체육시설 조성 등 시민 여가·문화 기반시설을 확장하고, 농림해양수산 분야에 570억 원을 투입하여 친환경·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 등 지역 농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경제 여건과 세수 감소 등 재정적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 예산 2조 원 시대를 맞이한 것은 민생 회복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재정 혁신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적극적인 공모사업 참여와 국·도비 확보를 통해 시민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추경 예산안은 제321회 광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12월 15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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