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오곡 가양주 품평회 성료…전통주 세계화 '청신호'

세대와 국경을 넘어선 술의 향연, 여주 쌀의 우수성 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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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제5회 여주 오곡으로 빚은 가양주 품평회 성료 (여주시 제공)



[PEDIEN]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한 '제5회 여주 오곡으로 빚은 가양주 품평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여주 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통 가양주 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시음 행사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2025 여주오곡나루 축제 기간 중 신륵사 관광지에서 열린 품평회는 국악 그룹 ‘삼현’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을 알렸다. 전국 각지에서 접수된 242건의 출품작 중 예선을 통과한 64작이 본선에 진출하여 열띤 경쟁을 펼쳤다.

본선 진출자들은 방문객들에게 자신들이 빚은 술의 의미와 제조 비법을 설명하고 시음 기회를 제공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는 학생부의 연령 제한을 폐지하여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참여했으며, 외국인 참가자도 눈에 띄어 가양주 문화의 국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각 부문별 금상, 은상, 동상, 특별상 수상자 총 20명이 선정되어 영예를 안았다.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뉘어 탁주와 약주 부문에서 수상자가 배출되었으며, 현장 투표로 선정된 특별상은 서해송·이인준 팀과 김담희·변진영 팀에게 돌아갔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이번 품평회를 통해 여주 쌀을 비롯한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가양주 문화가 세계적인 행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통 가양주 문화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고, 여주가 '술 익는 고을'로서의 명성을 이어가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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