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노후 열수송관 파열 재발 방지 위해 팔 걷어

범계역 사고 후속 대책, GS파워와 협력해 안전 강화 및 근본적 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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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GS파워의 열수송관 파열사고가 발생한 안양 범계역 인근 모습 사진(2025년 10월 31일 오전 10시경) (안양시 제공)



[PEDIEN] 안양시가 최근 범계역 인근에서 발생한 노후 열수송관 파열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27일 발생한 사고로 인해 안양·군포 지역 5만 세대 이상이 난방 및 온수 공급 중단이라는 불편을 겪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유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시는 GS파워 측에 강력한 개선 조치를 요구할 방침이다.

시는 GS파워에 열수송관 이원화 사업의 신속한 완료, 노후 열수송관에 대한 안전진단 강화, 그리고 상시 누수 점검 시스템 구축을 촉구할 계획이다. 이번 사고가 단순한 배관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30년 이상 된 노후 온수관에 대해 11월 중 GS파워와 재발 방지 대책 회의를 추진하고, 전문가 자문을 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30년이 넘은 평촌 신도시 정비사업과 연계하여 노후 기반 시설 전반에 대한 내구성과 안전성을 점검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임을 강조했다.

한편, 사고 복구 작업으로 인해 부분 통제됐던 범계역 인근 도로는 31일 오전 10시부터 양방향 통행이 재개되었다. 다만, 완전한 도로 복구 및 개통까지는 약 일주일 정도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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