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학교별 맞춤 정비로 통학로 안전 강화

주민 건의와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초등학교 통학로 전면 개선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고원식 횡단보도 설치 前 (서초구 제공)



[PEDIEN] 서초구가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별 맞춤형 정비에 나섰다.

구는 주민 건의와 현장 점검을 바탕으로 통학로의 위험 요소를 신속하게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통행정과, 도로과, 경찰서, 도로교통공단, 학교 등 유관기관이 협력하여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서일초등학교 주변은 과속 차량으로 인해 보행자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었다. 이에 구는 학교 정문 앞에 횡단보도를 신설하고, 보행신호등을 설치했다. 또한 주변 도로의 제한속도를 시속 20km로 낮추고 과속방지턱을 설치하여 차량의 서행을 유도했다.

프랑스학교는 급경사 내리막길에 위치하여 사고 위험이 높았다. 구는 학교 정문 앞 횡단보도 대기 공간에 옐로카펫을 설치하여 학생들이 안전하게 대기할 수 있도록 했다. 과속방지턱과 안전펜스도 추가로 설치하여 차량과의 접촉 사고를 예방했다.

반포 학원가와 서원초등학교 주변은 학원 차량과 학부모 차량으로 혼잡했다. 보차도 분리 구간이 부족하여 사고 위험이 꾸준히 제기되었다. 이에 구는 반포미도1차 아파트 앞에 고원식 횡단보도를 설치하여 차량 감속을 유도하고, 서원초등학교 주변에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반사경과 안전펜스를 보강했다.

더불어 구는 방일초, 원촌초, 까리따스 어린이집 등 3곳의 어린이보호구역을 확대 지정하고, 교통안전 시설을 보강할 계획이다.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 옐로카펫, 미끄럼방지 포장, 태양광 LED 표지판 등을 설치하여 통학로 안전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통학로 정비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개선해야 할 과제”라며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서초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