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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9월 정기분 재산세 81억 9,300만원 부과
[PEDIEN] 화순군은 2025년 9월 정기분 재산세 5만 1,520건, 81억 9,300만원을 부과했다고 11일 밝혔다. 9월 정기분 재산세는 보유기간과 관계없이 매년 6월 1일 현재 토지 및 주택 소유자에게 과세하며 주택 재산세는 재산 세액이 20만원 초과 시 납세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7월과 9월에 각각 2분의 1씩 나눠 부과한다. 고지서는 11일부터 우편 발송되며 전자고지 신청자는 전자우편 또는 모바일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지서를 받지 못했거나 분실했을 경우 전화로 재발송 요청할 수 있다. 재산세의 납부 기한은 오는 9월 30일까지이며 재산세 납부는 고지서 없이도 모든 은행의 CD/ATM, 농협 가상계좌, 인터넷 지로 사이트, 위택스 사이트, 전국 공통 민원 상담 전화 등을 통해 납부할 수 있다. 구현진 재무과장은 “납부 기한을 놓치면 3%의 납부지연가산세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다양한 납부 방법을 활용해 기한 내 재산세를 꼭 납부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화순군,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실시
화순군,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실시 [PEDIEN] 화순군은 2025-2026 절기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3가 백신으로 시행한다. 3가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장기간 검출되지 않은 B형 야마가타 균주가 제외된 백신이다. 4가 백신과 비교해 효과성 및 안정성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세계보건기구 권고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3가 백신으로 전환하는 추세이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이며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전국 위탁의료기관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는 9월 22일 △임신부는 9월 29일 △75세 이상 어르신은 10월 15일 △70~74세는 10월 20일 △65~69세는 10월 22일부터 실시한다. 특정 기간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대상자를 분류해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65세 이상 어르신은 12개 면 보건지소에서 정해진 일정에 따라 접종이 가능하다. 특히 화순군은 국가예방접종 대상이 아닌 건강 취약 저소득층과 면역력이 낮고 감염 시 합병증 발생이 높은 군민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전개한다. 무료 접종 대상자는 △14세~64세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장애인·국가유공자 본인 △사회복지시설 이용자 △돌봄 근로자 △다문화가정 등이다. 보건소에서는 10월 13일부터 백신 소진 시까지 접종이 가능하며 보건지소는 사전 문의 후, 방문하면 된다. 예방접종 시 △어린이는 주민등록등본·예방접종수첩 △임신부는 산모 수첩이나 임신 확인서 등과 신분증 △65세 이상 어르신은 신분증 △군 자체접종 대상자는 자격증명서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아울러 질병관리청에서는 65세 이상 어르신은 효과성 측면에서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을 동시에 접종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면역력 형성 시기와 유행 시기를 고려해 10~12월에 접종 완료를 당부했다. 박미라 보건소장은 “독감 예방접종은 호흡기 감염병으로 인한 입원과 사망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고위험군 대상자가 기한 이내에 접종을 완료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방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화순군, 전라남도 농아인 체육대회 참가
화순군, 전라남도 농아인 체육대회 참가 [PEDIEN] 화순군은 11일 장성 홍길동 체육관에서 열린 2025년 전라남도 농아인 체육대회에 화순군 선수단 및 임원 등 30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라남도 농아인스포츠연맹이 주최하고 장성군지부연맹이 주관해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전남농아인협회 화순군지회가 화순군을 대표해 정식종목과 생활종목 등 총 8개 종목에 참가해 열정적인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김훈 농아인협회 화순군지회장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으며 몸 상태도 좋아 전년도 종합 성적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이번 대회를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열정적으로 준비한 선수 여러분의 노력에 경의를 표하며 이와 같은 노력이 경기장에서 좋은 결실로 이어지길 응원하면서 무더운 날씨인 만큼 다치지 않고 안전한 대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
나주시, ‘2025 로컬콘텐츠페스타’ 경제부문 대상 수상
나주시, ‘2025 로컬콘텐츠페스타’ 경제부문 대상 수상 [PEDIEN] 전라남도 나주시가 지역의 정체성과 특화 정책을 기반으로 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5 로컬콘텐츠페스타’에서 경제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로컬콘텐츠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나주시에 따르면 시상식은 11일 광주KBC 본사에서 열렸으며 경제, 문화, 관광 등 8개 부문 수상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로컬콘텐츠페스타’는 매년 전국 지자체가 발굴 및 육성한 우수 콘텐츠를 공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을 모색하는 행사로 지난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올해는 전국 광역, 기초 지자체와 기업 등 90개 팀이 참가해 각 지역의 대표 콘텐츠와 브랜드를 선보였다. 나주시는 전남 시 단위 최초 민생경제회복지원금 지급, 민생안정특별대책,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 청년 무상 임대주택, 청소년 100원 버스 등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나주시가 지역 고유 자원과 특화된 정책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시민과 기업, 행정이 함께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나주만의 강점을 살린 정책과 콘텐츠를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전국이 주목하는 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신안군, 세계자살예방의 날 맞아 ‘생명사랑 캠페인’ 대대적 추진
신안군, 세계자살예방의 날 맞아 ‘생명사랑 캠페인’ 대대적 추진 [PEDIEN] 신안군은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기념해,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자살예방 인식 개선을 위한 ‘생명사랑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청소년, 여성봉사자 단체, 마을 이장단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캠페인 첫날은 압해중학교 학생, 교직원, 압해파출소, 신안군정신건강복지센터가 함께 ‘등교 맞이’ 자살예방 홍보 활동을 펼쳤다. 등굣길 학생들에게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와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들어 줄개’를 적극적으로 안내하며 청소년 자살예방 인식 개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튿날에는 압해읍여성단체협의회 회원 중 생명지킴이 교육을 수료한 21명에게 ‘생명지킴이 서포터즈’ 위촉식이 진행됐다. 이들은 마을 내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발굴하고 유관기관에 연계하는 중요한 ‘생명지킴이’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사회 자살예방 노력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캠페인의 마지막 날은 신안군 이장단 연합회 한마음대회와 연계해, ‘이통장과 함께하는 생명사랑마을’ 사업을 홍보한다. 마을 사정에 밝은 이장단을 대상으로 지역밀착형 자살예방 사업 참여를 독려하고 생명사랑 로고송 송출을 통해 생명 존중 메시지를 마을 곳곳에 전파할 계획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모든 지역 주민이 생명 존중 문화를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자살 예방 교육, 홍보, 캠페인 등을 14개 읍·면 전체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사회 내 다양한 자원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마을 중심의 자살 예방 환경을 견고하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강진군 2025년 저수지 준설사업 국비 5억1,800만원 확보
[PEDIEN] 강진군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2025년 수리시설개보수사업 저수지 준설 2차 예산으로 국비 5억1,800만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예산은 강진읍 신학 저수지와 작천면 용동 저수지 준설사업에 투입된다. 두 저수지는 준설 전 저수용량이 각각 5만6,000㎥, 16만㎥에 불과해 농업용수 공급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총 2만1,000㎥의 토사가 제거되어 저수 기능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강진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업용수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농경지 생산성 향상과 농업인들의 영농 불안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국비 확보로 지역 농업 기반을 튼튼히 다질 수 있게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비한 농업기반을 구축하고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농업용수 시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앞으로도 단계적으로 노후화된 저수지 준설과 수리시설 보강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깨끗하고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
“알람이 울리니 발정 놓칠 일이 없어요”
“알람이 울리니 발정 놓칠 일이 없어요” [PEDIEN] 강진군이 추진 중인 ‘한우 스마트팜 번식관리시스템 보급 시범사업’ 이 현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농가들은 “효과가 확실하다”며 입을 모으고 있고 지역 축산업계 전반에서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 국비를 확보해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간 총 2억원을 투입, 영상정보 기반의 승가행위 판독시스템과 분만 알림 시스템을 지역 한우 농가 10곳에 보급했다. 승가행위 판독시스템은 축사 내 카메라가 암소의 움직임과 행동 패턴을 분석해 발정 시 보이는 특유의 승가행위를 자동 인식하는 방식이며 분만알림시스템은 분만 전후에 나타나는 체형·행동 변화를 실시간 감지해 농가에 알람을 전달한다. 두 시스템 모두 영상데이터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사람의 관찰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번식 징후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승가 검출률이 95%로 이 덕분에 발정·분만 관리의 정확도가 크게 향상됐다. , 농가의 노동 부담을 줄이고 번식 효율을 높이는 효과가 나타났다. 아울러 축사환경을 자동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관리시스템도 적용돼, 축사내부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가축 질병·스트레스 예방하는데 효과를 더하고 있다. 시범사업의 핵심 목표는 정확한 발정 발견과 분만 관리 자동화를 통해 노동력을 절감하고 번식 효율을 높이는 데 있다. 사업에 참여한 농가들 또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작천면 중당마을 청년농업인 전상민 농가는 “예전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 축사에 들어가 소들을 살펴야 했지만 시범사업 수행 후 승가행위가 일어날 때만이 아니라 관련 징후가 나타나는 순간에도 알람이 와서 훨씬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특히 발정을 놓치지 않아서 번식 관리가 한결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사업에 참여한 도암면 용산마을 김요나 농가 또한 “축사 내 여러 마리의 소를 동시에 관리하다 보면 놓치기 쉬운 부분이 많은데, 이런 시스템 덕분에 축사 관리 전반이 훨씬 용이해졌다”고 말했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매년 시범사업 평가회를 열어 성과를 검증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평가회에서는 참여 농가의 90% 이상이 “노동력이 줄고 경영 효율이 개선됐다”고 답했다. 평가회에서는 실제 활용 경험과 개선 의견이 공유됐고 농가 현장의 목소리가 사업 보완에 반영됐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를 통해 시스템 안정성과 현장 적합성을 더욱 높여가고 있다. 평가회에 참석한 한 농가는 “그동안 사람의 경험과 감각에 의존했던 번식 관리가 이제는 과학적 데이터로 뒷받침되니 신뢰가 간다”며 “젊은 세대가 축산업에 뛰어드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최영아 소장은 “야간이나 농작업으로 바쁠 때도 긴급 대응이 가능해 분만 사고율이 줄어드는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 현장에서 농가들이 효과를 체감했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며 “사업 성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역 축산업 전반에 안전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우 스마트팜 번식관리시스템 시범사업은 단순히 장비를 보급한 수준을 넘어, 농가의 실제 경영 효율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인공지능 기반의 영상 판독 기술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향후 축산업 전반에 노동력 절감·생산성 향상·경쟁력 강화라는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
집부터 삶까지 귀농의 해답은 강진이다
집부터 삶까지 귀농의 해답은 강진이다 [PEDIEN] 강진군 도암면 박영철 씨는 광주에서 학원을 운영하던 삶을 접고 고향 강진으로 귀농했다. 도시 아이들을 가르치던 교실 대신 흑염소 울음소리로 하루를 시작하고 아이들 이름을 부르던 손엔 이제 건초가 들려 있다. 귀농 1년 차 새내기 농부인 그는 “분필 대신 볏짚, 교실 대신 축사”라는 말로 자신의 삶을 웃으며 설명한다. 도시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가족과 함께 강진에 둥지를 튼 박 씨는 무엇보다“함께 온 가족이 모두 만족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위안이라고 말한다. 함께 내려온 아내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일상에 마음의 여유를 되찾았고 두 자녀 역시 시골의 느린 리듬 속에서 스스로 균형을 찾아가고 있다. 낯설 것 같던 시골 생활은 오히려 가족에게 ‘ 쉼’과 ‘회복’ 이라는 이름으로 다가왔다. 그의 귀농은 충동이 아닌, 기억 속 오래된 인연의 귀환이었다. 초등학생 시절, 담임선생님이 건강이 좋지 않아 약으로 흑염소를 기르며 “어미는 내가 가져가고 새끼는 네가 키워 봐라”는 말을 남긴 일이 계기가 됐다. 그날 박 씨는 4km를 걸어 어린 염소를 데려왔고 흑염소의 지혜롭고 따뜻한 눈빛에 마음을 빼앗겼다. 그 후 수십 년이 시간을 돌고 돌아, 염소와의 인연은 귀농 후 삶의 중심이 됐다. 박 씨는 귀농을 결심한 뒤, 무엇보다 ‘준비된 농업인’ 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에서 흑염소 관련 1대1 맞춤형 교육을 수료하고 생산적 연구단체인 흑염소연구회에 가입해 현장 정보를 익혔다. 뿐만 아니라 전국 30여 개의 흑염소 농장을 직접 찾아가 축사 구조, 사육 방식, 유통 과정까지 꼼꼼히 확인하며 자신만의 농장 설계를 구상했다. “많이 키우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전국에서 가장 건강하고 품질 좋은 흑염소를 키우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그의 목표는 확고하다. 소수 생산과 지인 판매, 건강을 테마로 한 온라인 전문몰 운영도 구체적으로 계획 중이다. 이러한 귀농의 첫걸음에는 강진군의 행정 지원도 큰 역할을 했다. 박 씨는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받아 축사를 신축했으며 빈집 리모델링 사업에도 선정돼 빈집 수리비의 절반, 총 3,000만원을 보조받았다. “강진은 농사만 도와주는 곳이 아니라, 삶을 새로 시작할 수 있게 해주는 곳이에요. 여기 와보니 내가 참 덕이 많은 사람이었더라고요”며 웃는 그의 얼굴엔 진심이 담겨 있다. 고향 강진에 대한 그의 애정은 각별하다. 학창 시절, 성적은 언제나 우수했지만 가정 형편상 도시의 큰 고등학교 대신 강진의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때 받았던 장학금은 그의 삶을 버티게 해준 큰 원동력이 됐고 그 기억은 시간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았다. 그래서 박 씨는 귀농 후 언젠가 자신도 강진에 장학금을 기탁해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겠다고 다짐했다. “나와 같은 처지의 학생들에게 희망이 되고 강진 안에서 나눔이 이어지는 선순환이 이루어졌으면 한다”그는 귀농 이후 가장 크게 느낀 변화로 ‘따뜻한 공동체의 온기’를 꼽는다. 고향 사람들은 오랜만에 돌아온 아들을 반기듯 그를 맞이했고 선배 농가들은 아낌없는 조언과 도움을 건넸다. 박 씨 역시 그런 마음에 보답하듯 농장 일손이 필요할 때 언제든 이웃을 도우며 작게나마 실천하고 있다. “강진은 흑염소의 울음소리가 삶의 대답처럼 들리는 고향이다. 도시에서는 늘 바쁘고 결과만 쫓았는데, 여기서는 그 울음소리 하나에도 마음이 멈추고 하루하루를 더 깊이 들여다보게 된다. 조용한 축사 안에서도 삶의 방향을 묻고 그 대답을 얻고 있어요.”그 울음소리는 이제 박 씨의 삶을 지탱해주는 조용한 대화이자, 인생 후반전의 확실한 동반자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흑염소처럼 품이 많이 드는 품목일수록, 기술과 정성이 조화를 이루는 농업 환경이 중요하다”며 “강진군은 축산, 원예, 특화작목 등 다양한 분야의 귀농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고 박영철 대표처럼 준비된 농부들이 강진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농업행정을 계속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씨의 선택은 단지 귀농이라는 삶의 방향 전환이 아니라, 고향과 다시 이어진 인연을 통해 자신을 재발견해 가는 여정이다. 그 조용한 축사 안에는 지금, 새로운 인생이 자라고 있다. -
무안군, 신혼·다자녀 위한 전세·주택 대출이자 지원 패키지 추진
무안군, 신혼·다자녀 위한 전세·주택 대출이자 지원 패키지 추진 [PEDIEN] 전남 무안군이 신혼부부와 다자녀가정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전세자금 및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전세자금 대출과 주택 구입 대출을 이용한 가구의 이자 일부를 지원해 젊은 세대의 주거 안정을 뒷받침하는 것이 핵심이다. 군은 이를 통해 출산과 양육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인구 유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전세자금 지원사업은 무안군에 주소를 둔 무주택 신혼부부와 다자녀가정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금은 대출 잔액의 연 1.5% 이내에서 산정되며 최대 연 100만원씩, 최장 3년간 지급된다. 군은 올해 약 50가구를 모집하며 지원 규모는 총 5천만원이다. 대상 자격은 △혼인신고 7년 이내 신혼부부 △혼인신고 10년 이내이고 18세 이하 자녀 2명 이상 다자녀가정으로 부부 모두 무주택이어야 한다. 소득 기준은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이며 주택은 무안군 내 전용면적 85㎡ 이해야 한다. 보금자리 지원사업은 주택을 새로 구입한 가구를 위한 제도다.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9월 30일 사이, 무안군 내 6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하고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이나 디딤돌 대출 등 심사를 통과한 무주택 가구가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가구는 월 최대 25만원, 최장 36개월간 대출이자 혜택을 받는다. 모집 규모는 총 48가구이며 신혼부부의 경우 혼인신고 7년 이내, 부부 모두 만 49세 이하, 소득 합산 8,500만원 이하일 때 신청할 수 있다. 다자녀가정은 미성년 자녀 2명 이상, 연소득 1억원 이하일 때 신청 가능하다. 전세자금 지원은 오는 9월 8일부터 10월 24일까지, 보금자리 지원은 9월 1일부터 10월 17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신청은 평일 근무시간 내에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 선정은 소득 수준, 자녀 수, 거주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선순위가 정해지며 결과는 11월 중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김산 군수는 “이번 전세자금 및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은 젊은 세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안정적인 주거 정착을 돕는 동시에, 출산과 양육 친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
영암군, 산자부 산단 구조고도화 어워드 최우수상
영암군, 산자부 산단 구조고도화 어워드 최우수상 [PEDIEN] 영암군이 10일 서울 킨텍스에서 열린 ‘제1회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어워드’에서 공공투자 분야 최우수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상은 산업통산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전국 산단 구조고도화 사업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암군은 ‘대불산단 복합문화센터 조성사업’ 으로 문화예술, 복지, 편의 기능을 통합한 공간을 구축하고 선주민과 이주민이 어울리는 정주형 산업단지 모델을 제시한 공로로 우수사례에 선정, 최우수상을 받았다. 2023년 10월 개관한 대불산단 복합문화센터는 △작은영화관 △갤러리 △커뮤니티홀 △작업복 세탁소 등을 갖춘 시설로 현재까지 연간 4,600명 이상이 이용 중이다. 특히 30여 개의 문화예술 강좌, 이주노동자 한국어 교실, 글로벌 축구리그 운영, 영화 상영, 문화 생태기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산단 노동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산단의 활력을 높이고 있다. -
영암군, 밀폐공간 질식재해 예방 집중 안전점검 실시
영암군, 밀폐공간 질식재해 예방 집중 안전점검 실시 [PEDIEN] 영암군이 이달 19일까지 밀폐공간 작업이 이루어지는 고위험 사업장 10개소의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안전점검은 최근 전국적으로 맨홀 등 밀폐공간에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질식 재해 예방을 위해 마련된 조치다. 주요 점검 내용은 △작업허가 절차 마련 △작업 전·중 산소·유해가스 농도 측정 및 환기 실시 △송기 마스크 등 보호장구 비치 및 착용 △긴급 구조훈련 실시 △질식사고 발생 시 응급대응 체계 구축 여부 등이다. 나형철 영암군 군민안전과장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작업 전 철저한 점검과 반복 안전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점검으로 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은 즉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함평군, 제3기 청년정책협의체 하반기 정기회의 성료
함평군, 제3기 청년정책협의체 하반기 정기회의 성료 [PEDIEN] 전남 함평군이 청년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함평형 청년 정책을 마련한다. 함평군은 11일 “청년정책협의체 하반기 정기회의가 지난 10일 함평군청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서혜련 인구경제과장 등 군 관계자를 비롯한 협의체 위원 2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10월 개소 예정인 함평군 청년센터 소개를 시작으로 △하반기 청년센터 운영계획 공유 △청년 역량강화 워크숍 의견 수렴 △청년 취업 지원프로그램 등 청년정책 홍보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내년도 새롭게 구성될 제4기 청년정책협의체 운영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위원 구성과 운영 방향을 정하고 다양한 청년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제안하며 청년정책의 기틀을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서혜련 인구경제과장은 “논의된 의제들은 정책 검토를 거쳐 실행 가능한 사항은 내년에 실제 반영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청년들이 지역의 미래이자 변화를 이끄는 주체”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청년이 꿈을 펼치며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나주시, 학부모 대상 ‘인지놀이지도사 자격과정’ 개강
나주시, 학부모 대상 ‘인지놀이지도사 자격과정’ 개강 [PEDIEN] 전라남도 나주시가 학부모의 자녀교육 역량을 높이고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진출을 돕기 위해 ‘인지놀이지도사 자격과정’을 개강하며 평생학습과 일자리 연계를 동시에 추진한다. 11일 나주시에 따르면 9월 11일부터 오는 12월 18일까지 지역 학부모를 대상으로 ‘인지놀이지도사 자격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과정은 전남도 공모사업인 ‘2025 찾아가는 전남형 평생학습’의 일환으로 추진하며 학부모의 자녀교육 역량 강화와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참여 및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강의는 나주시공익활동지원센터 중회의실에서 총 15회에 걸쳐 진행하고 관내 거주하는 학부모 30명이 참여한다. 인지놀이지도사 과정은 집중력과 인지 기능을 놀이 기반으로 향상하는 교수법을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아동과 청소년들이 즐겁게 학습하고 능동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지역 전문가를 양성한다. 자격 취득을 위해서는 과정의 80% 이상 출석과 함께 재능기부 활동 및 자격시험을 이수해야 하며 수료 후에는 학습동아리를 구성해 심화학습과 정보 공유를 이어간다. 또 교육 재능기부와 방과 후 강사 등 다양한 활동 기회도 제공된다. 나주시 관계자는 “학부모가 자녀교육 전문가로 성장하는 동시에 경력단절 여성들이 사회와 다시 연결되는 계기를 만들어 일자리와 연계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완도군, 군민·청년 맞춤형 프로그램 9월 26일까지 신청하세요
완도군, 군민·청년 맞춤형 프로그램 9월 26일까지 신청하세요 [PEDIEN] 완도군은 군민과 청년들의 취·창업 역량을 강화하고 여가·문화 활동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오는 9월 26일까지 ‘군민·청년 맞춤형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청년센터 완생과 노소보 다어울림 복합문화센터에서 진행되며 취·창업, 역량 강화, 취미 등 3개 분야, 18개 강좌가 개설된다. 청년센터 완생에서는 △향수 만들기 △머그컵·텀블러 굿즈 제작 △바리스타 체험 △생크림 케이크 만들기 등 청년 맞춤형 원데이 클래스와 취미·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노소보 다어울림 복합문화센터에서는 10월 개관 이후 첫 프로그램으로 △사회 초년생을 위한 경제 교육 △사진·영상 촬영 및 편집 △대화형 인공 지능 활용 실습 △영어 회화 등 실생활과 직결되는 강좌를 선보인다. 교육 기간은 10월에서 11월 중이며 수강생은 과정별 15명 이내로 모집한다. 신청은 방문 또는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완도청년센터 완생 혹은 군청 인구일자리정책실 인구정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과 군민들이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취미를 발견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노화·소안·보길도 주민들이 새롭게 개관한 문화센터에서 다양한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