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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온라인 역직구 타고 세계 시장 누빈다
산업통상자원부 [PEDIEN] 국내 화장품 산업이 온라인 역직구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소비자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전망이다.산업통상자원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화장품 유통 전문기업 실리콘투 본사를 방문, K-뷰티 수출 현황을 점검하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실리콘투는 '스타일코리안닷컴'을 운영하며 150여 개국에 K-뷰티 제품을 판매하는 핵심 기업이다.최근 K-뷰티는 한류 열풍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화장품 수출액은 102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올해 10월까지도 전년 대비 11.9% 증가한 94.2억 달러를 달성했다. 수출 시장 또한 미국, 일본은 물론 유럽, 중동, 남미 등으로 다변화되는 추세다.산업부는 K-뷰티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내년부터 글로벌 온라인몰 구축, 배송·결제 대행 솔루션 등을 새롭게 지원하고, 소비재 거점 무역관을 중심으로 물류, 인증, 법률 등 해외 진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해외 유명 뷰티 전시회 참가와 더불어 현지 온·오프라인 유통망 입점을 전폭적으로 지원하여 K-뷰티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여 본부장은 “K-뷰티가 혁신적인 기술과 트렌디한 제품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왔지만,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수입 규제 등이 해외 시장 진출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역직구 등 새로운 수출 모델을 발굴하고 지원하여 K-뷰티가 전 세계 소비자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한성숙 장관, 벤처투자 업계와 만나 '공정 투자' 해법 논의
중소벤처기업부 [PEDIEN]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벤처투자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벤처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간담회는 벤처캐피탈, 창업기획자 등과 함께 벤처투자 업계의 주요 현안인 공정한 투자 계약 환경 조성과 기업의 벤처투자 참여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최근 투자사와 피투자기업 간의 투자 계약 분쟁이 잇따르면서 공정한 투자 계약 문화 확산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중기부는 모태펀드를 통해 공정한 계약 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이번 간담회에서 업계와 함께 정책적 노력을 점검하고 불공정 투자 계약 방지를 위한 정책 과제를 논의했다.특히 창업기업 대표 등에 대한 제3자 연대책임 금지 추진 현황을 공유하며, 창업기획자 및 개인투자조합의 제3자 연대책임 금지 규정을 신설하는 중기부 고시 개정안 시행을 알렸다. 이는 과도한 연대책임에 대한 제재를 통해 불합리한 투자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또한 기업형 벤처캐피탈 활성화 등 기업의 벤처투자 참여 확대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지주회사 기업형 벤처캐피탈의 외부 자금 출자 규제 완화, 투자 목적 회사 설립 허용 등 제도 개선 과제를 검토하고, 펀드 운용의 독립성 보장 등 이해 상충 방지 방안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한 장관은 벤처·창업기업이 'K-거대기술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벤처투자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정부가 위험을 먼저 부담하는 플랫폼 역할을 확대하고 공정한 투자 계약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은 벤처 30주년, 모태펀드 20주년을 기념하여 마련 중인 '벤처 4대 강국 도약 방안'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
지역특화발전특구, '진짜 지방시대' 견인…중기부, 제도 개편으로 활력 제고
중소벤처기업부 [PEDIEN]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 거점인 지역특화발전특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도 개편에 나선다.이번 개편은 특화특구 제도가 도입된 지 20년 만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그간 현장에서 제기되어 온 규제 개선 및 민간 참여 확대에 대한 요구를 적극 반영한 결과다.최근 지방 소멸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지역 고유의 자원을 활용한 특화특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중기부는 특화특구를 '풀뿌리 지역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번 제도 개편을 단행했다.개편안의 핵심은 특화특구를 3가지 유형으로 세분화하여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다. 부가가치 고도화형 특구는 지역 자원의 가치 사슬 연계를 강화하고, 융합 혁신형 특구는 신기술 접목 및 규제 특례를 확대한다. 도전 도약형 특구는 민간 전문가 참여를 활성화하고, 지방중기청의 밀착 지원을 통해 사업 기획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또한, 성과 중심의 운영 체계를 도입하여 특구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성과 평가 등급을 세분화하여 우수 특구에는 정부 사업 연계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부진 특구는 구조조정을 강화한다.이와 함께, 지방중기청이 특구의 기획, 운영, 평가 등 전 단계를 밀착 지원하고, 지자체와의 소통을 강화하여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법 체계 정비를 통해 신규 특구 지정 시 최대 지정 기간을 설정하고, 우수 특구 사업화 지원을 위한 정부의 재정 지원 근거도 마련한다. 유사 분야 특구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중앙-지방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특화특구 전략 협의체'도 신설한다.중기부는 이번 제도 개편을 통해 민간과 지자체가 협력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고, 성과에 기반한 책임 운영 체계를 확립하여 '진짜 지방 시대'를 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정부, 첨단 의료기기 R&D에 9400억 투자…미래 의료 시장 선점 노린다
산업통상자원부(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PEDIEN] 정부가 미래 의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첨단 의료기기 연구 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6년부터 7년간 총 9408억원을 투입해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세계 최초 또는 최고 수준의 의료기기 6건 개발과 필수 의료기기 13건의 국산화를 목표로 한다.기초 연구부터 제품화, 임상, 인허가까지 의료기기 연구 개발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특히 정부는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활용한 의료기기 등 미래 유망 분야에 대한 전략적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의료기기 산업을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이번 사업은 2020년부터 추진된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의 성공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한다.1기 사업에서는 총 467개의 과제가 지원되어 국내외 인허가 433건, 기술 이전 72건, 사업화 254건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특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인공신장용 혈액 여과기의 국산화와 세계 최초 AI 기반 뇌경색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개발 등은 주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받는다.정부는 이러한 성과가 단절되지 않도록 후속 사업을 통해 의료기기 R&D 전주기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관계 부처 합동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산·학·연·병 연구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정부는 이번 사업이 국가 성장 동력인 첨단 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하는 범부처 협력 사업임을 강조하며 연구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항공레저산업, 일자리 창출의 날개 펼친다
제1회 항공레저산업 일자리 박람회 포스터 [PEDIEN] 국토교통부가 항공레저산업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1월 7일부터 8일까지 한국항공대학교 활주로에서 '제1회 항공레저산업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하며, 항공레저 분야에 대한 관심과 취업 기회를 동시에 제공할 예정이다.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항공레저 분야 구직자, 취업준비생은 물론 일반인도 참여 가능하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항공일자리센터가 주관하여, 항공산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참여를 유도한다.개막식은 11월 7일 오후 3시에 열린다. 헬기 축하 비행과 공연을 시작으로 환영사와 축사가 이어지며, 청년 구직자들을 응원하는 열기구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주요 내빈들은 박람회 부스와 체험장을 방문하여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한다.이번 박람회에는 패러글라이딩협회, 대한드론축구협회, 드론 기업, 항공사, 공항공사 등 70여 개의 항공레저 관련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한다. 이들은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현장채용관'에서는 항공레저, 드론, 도심항공교통, 항공운송, 정비, 지상조업 관련 기업들이 구인·구직 매칭을 진행하여 당일 면접을 통해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취업을 위한 실질적인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취업특강 및 직무설명회'에서는 항공레저 관련 취·창업 정보와 현직자들의 직무별 취업 로드맵이 공유된다. '컨설팅관'에서는 전·현직 종사자와 취업 컨설턴트가 진로 및 직무 상담을 제공하며, '기업상담·홍보관'에서는 항공레저산업의 최신 동향과 취업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이 외에도 '취업 오디션'과 '명사 강연' 등 실전 중심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항공산업 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취업 오디션'은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 및 취업 의지를 고취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우수 참가자에게는 상금이 수여된다. 항공 전문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는 '명사 강연'에서는 항공레저산업의 미래 인재상과 실무 중심의 취업 전략이 공유될 예정이다.특히, 이번 박람회는 항공대학교가 주최하는 '제2회 활주로 축제'와 연계하여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헬기 및 열기구 탑승, 드론 축구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인들이 항공산업을 더욱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항공레저산업은 항공과 레저를 결합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청년과 중장년층 모두에게 폭넓은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정부도 항공레저 일자리 생태계 조성과 산업 활성화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K-양자산업 연합 출범, 양자 기술 자립 향한 첫걸음
양자 산업화 프로젝트 추진(안) [PEDIEN] 국내 양자 기술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K-양자산업 연합'이 공식 출범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양자 기술 공급 기업, 수요 기업, 대학, 연구기관, 금융기관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개최하고, 양자 기술의 산업 적용 및 확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이번 연합 출범은 그동안 연구기관 주도로 이루어졌던 양자 기술 개발을 기업 중심으로 전환하고,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참여 기관들은 산업별 활용 사례 발굴, 표준 및 규제 개선,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산업부는 '양자기술 산업화 프로젝트'를 통해 양자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초전도 양자 프로세서(QPU) 패키징, 극저온 냉각기 등 핵심 부품·소재·장비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산업 현장의 난제 해결을 위한 양자 소프트웨어 개발 및 검증을 확대할 방침이다.또한, 양자-슈퍼컴퓨팅 결합 플랫폼 구축과 산학 연계 실무 교육을 통해 기업이 직접 양자 모델을 설계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도 힘쓸 예정이다.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국내 양자 소부장 기업들이 산업화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하며, “우리 기업들이 산업 현장에서 양자 기술을 신속하게 적용하여 산업 난제를 해결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민간 주도, 정부 지원의 협력 모델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한국, APEC 과학기술혁신 정책 파트너십 의장국 첫 선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PEDIEN] 한국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과학기술혁신정책동반관계(PPSTI) 의장국으로 처음 진출하며, 아태지역 과학기술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박환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APEC PPSTI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출은 21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결정되어 그 의미를 더한다.박환일 박사는 지속가능발전과 국제 과학기술혁신정책 분야의 전문가로, 지난 5년간 PPSTI 부의장직을 맡아 회원국 간 정책 협력과 의제 발전에 기여해왔다.이번 의장국 진출은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과학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국가로서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APEC 내에서 과학기술혁신 의제 설정과 실행을 주도하며, 아태지역 공동 연구와 인재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과기정통부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APEC 정상 경주 선언의 과학기술 논의를 주도하고, 역내 협력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황성훈 국제협력관은 이번 의장단 진출이 한국의 과학기술혁신 리더십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하며, 박환일 신임 의장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조달런, 국민과 기업 그리고 대한민국 ‘진짜’ 성장을 위해 뛰었다
조달청이 국민 그리고 기업과 함께 힘차게 달렸다.조달청은 4일 대전 엑스포 다리 광장 인근에서 새정부 출범과 조달청 76주년을 맞아 국민과 조달기업이 함께 대한민국 ‘진짜’성장을 응원하는 더 특별한 달리기 ‘조달런’을 진행했다.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조달런에는 백승보 조달청장을 비롯해 조달청 직원 50여명이 참여해 4km를 힘차게 달리며 우리 경제와 조달기업의 ‘진짜 성장’과 동행했다.특히 이번 조달런 챌린지는 지난 9월 21일부터 10월 19일까지 국내 대표 러닝 애플리케이션 ‘런데이’를 통해 14,275명의 국민도 참여, 7.6km 달리기 코스를 완주하며 우리 경제 진짜 성장에 힘을 보탰다.국민 그리고 조달청 직원이 온·오프라인으로 함께한 이번 조달런은 국민과 기업에게 긍정적이고 성실한 도전 메시지를 전달하고 완주를 통해 우리 경제 ‘진짜 성장’과 함께 했다는 평을 받았다.백승보 조달청장은 “조달런 챌린지를 통해 국민과 조달기업이 함께 대한민국의 ‘진짜’성장을 응원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조달청은 국민과 더욱 가까이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액 1조 원 시대 개막
2025년 월별 누적 거래 금액 [PEDIEN]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의 연간 거래액이 11월 3일 기준 1조 원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9배 증가한 수치로, 현재 추세라면 연말까지 1조 1,700억 원의 거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온라인 도매시장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여 실시간으로 거래하는 플랫폼으로, 농식품부가 운영하고 있다.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비대면 거래가 가능하다는 장점 덕분에 기존 도매시장의 유통 단계 축소와 물류비 절감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실제로 일평균 거래 금액은 18.4억 원에서 32.6억 원으로 약 77% 증가했으며, 참여 업체 수도 3,804개소에서 5,272개소로 약 39% 늘었다.품목별로는 청과가 전체 거래의 46.4%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축산(40.5%), 양곡(8.2%), 수산(4.9%)이 뒤를 이었다.특히 청과류의 산지 직거래 비중은 작년 28%에서 올해 44.1%로 크게 확대되었으며, 도매시장을 거치지 않는 직배송 비율 또한 65.7%에서 75.9%로 증가했다. 이는 온라인 도매시장이 유통 단계를 줄이고 배송 효율을 높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경상권의 한 식자재마트는 강원도 APC와의 직거래를 통해 풋고추 등 채소류를 시중 가격보다 약 18%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이 마트는 농식품부가 주관하는 산지 팸투어에 참여하여 품질을 직접 확인한 후 거래를 결정했다.농식품부는 이번 1조 원 달성을 발판 삼아 2030년까지 거래 금액 7조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판매자 가입 요건 완화, 농업인의 가격 결정권 강화를 위한 경매 시스템 도입, 공동 물류 체계 구축 등 제도 개선과 물류 기능 고도화에 힘쓸 계획이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온라인 도매시장이 실질적인 유통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거래 실적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시장 운영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30분대 초광역 생활권 눈앞
충청권이 30분대 생활권으로 묶일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CTX는 정부대전청사에서 정부세종청사, 조치원을 거쳐 청주국제공항까지 총 64.4km를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 건설 사업이다. 특히 기존 경부선을 활용, 정부대전청사에서 정부세종청사를 거쳐 서울까지 직결하는 노선도 포함되어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이번 사업은 지난해 8월 민간투자사업으로 국토교통부에 제안된 이후 경제성, 정책성, 민간투자 방식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민자적격성 조사를 거쳤다. 그 결과 사업 타당성을 인정받아 본격적인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CTX가 개통되면 대전청사, 세종청사, 천안역, 청주공항 등 충청권 주요 거점 간 이동 시간이 30분대로 단축된다. 이는 충청권이 '5극 3특' 초광역 경제권의 핵심 축으로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대전청사와 세종청사가 서울과 환승 없이 연결됨에 따라 국회, 기업, 중앙부처 간 이동 시간이 대폭 줄어들고 행정 협업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의 행정수도 기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사업은 국가가 추진하는 지방권 광역철도 중 최초로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진행된다. 재정사업에 비해 지방자치단체의 건설 및 운영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국토교통부는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에 즉시 착수할 계획이다. 제3자 제안공고 및 협상, 설계를 거쳐 이르면 2028년 중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윤진환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충청권 광역급행철도는 충청권 주민의 일상과 산업 지형을 바꿀 핵심 교통 인프라로서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방시대를 앞당길 상징적인 철도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민간의 혁신적인 투자와 정부의 과감한 정책적 지원을 통해 지역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조속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국가생산성대회, 생산성 혁신으로 산업 경쟁력 높인다
산업통상자원부 [PEDIEN]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제49회 국가생산성대회가 4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이 날 행사에는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기업 대표 및 산업계 임직원 500여 명이 참석했다.국가생산성대회는 국내 생산성 분야 최고 권위의 행사로, 생산성 향상 우수 기업과 유공자를 포상하여 국가 경쟁력 강화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1975년 시작되어 올해로 49회째를 맞이했다.올해 대회에서는 유인선 에이스엔지니어링 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황조연 희망에어텍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총 23명의 유공자와 50개 기업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유인선 회장은 항공·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의 특수컨테이너를 국산화하고 에너지저장장치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하여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에이스엔지니어링은 최근 3년간 연평균 68%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황조연 대표는 해안 감시용 레이더와 무기체계 장비 국산화를 통해 희망에어텍을 K-방산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키고 방산기술 자립화와 수입 대체 효과에 기여했다.박동일 산업정책실장은 격려사를 통해 AI 전환, 그린 전환 등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생산성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부가 AI 융합, 지능형 로봇 도입 등 생산성 혁신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
사이버보안 컨트롤타워, 송파에 5417억 규모 ICT보안 연합지구 구축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PEDIEN] 대한민국 사이버보안의 핵심 거점이 될 정보통신기술(ICT) 보안 연합지구가 서울 송파구에 조성된다. 중앙전파관리소 부지에 5417억 원을 투입, 사이버보안 관련 8개 기관이 한데 모여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함께 추진하는 '송파 정보통신기술 보안 연합지구 개발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10여 년간 지연되었던 사업이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연합지구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 국가정보원, 금융보안원 등 사이버 침해 대응 기관들이 입주한다. 이들은 평시에는 사이버보안 정보 공유 및 예방 방안을 논의하고, 공격 발생 시에는 예방, 차단, 회복 등 전 과정에 걸쳐 실시간으로 협력 대응하게 된다.또한 정보보호산업협회, 한국전파진흥협회 등 교육기관도 입주하여 보안 전문가 양성에 힘쓸 예정이다. 고급 인력뿐만 아니라 현장 실무 인력, 화이트 해커 양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제품 시험·인증, 기술 지원 등을 제공하는 공공기관들도 한 곳에 모여 보안 기업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보안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중앙전파관리소 부지는 3단계로 나뉘어 개발된다. 1단계는 중앙전파관리소 개축, 2단계는 정보통신기술 보안 연합지구 구축, 3단계는 민간 업무 시설 신축으로 진행된다. 1단계는 내년 착공을 목표로 이미 설계가 완료되었으며, 3단계는 구체적인 시행 계획을 수립 중이다.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사이버 공격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예방은 시대적 과제”라며, “이번 정보통신기술보안 연합지구 구축이 국내 보안 역량 강화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앙전파관리소 부지 개발이 인접 지역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
2025 한국건축문화대상, 공동체와 미래를 향한 건축적 해법 제시
국토교통부(사진제공=국토교통부) [PEDIEN]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2025 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식이 11월 5일 서울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된다.올해로 3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시상식은 국내 건축 문화 발전에 기여한 우수 건축물과 창작자를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건축물, 건축문화진흥, 학생설계 등 3개 부문에서 총 52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건축물 부문에서는 '주례열린도서관', 'WHITE STRIPE', 'e편한세상 고덕 어반브릿지'가 대통령상을 수상한다. 공공분야 수상작인 '주례열린도서관'은 지역사회와의 소통 공간으로, 급경사 지형을 활용한 건축 디자인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민간분야의 'WHITE STRIPE'는 섬세한 설계로 도시 맥락 속에서 완성도 높은 외관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주택분야의 'e편한세상 고덕 어반브릿지'는 공동체 관계 회복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한옥분야에서는 '서희재'가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하며, 주변 자연과의 조화를 이룬 섬세한 공간 구성이 돋보였다.건축문화진흥부문에서는 진주시가 대상을 받는다. 진주시는 지역 목재를 활용한 건축 확산과 시민 참여를 통해 건축을 문화 영역으로 승화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학생설계부문에서는 홍익대학교 염선웅 학생과 명지대학교 홍원표·최리아·석연우 학생이 각각 'A Moment of Village: 구례 마을형 휴게소'와 '모담'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들의 작품은 지역 특성을 살린 휴게소 제안과 청년 세대를 위한 공유 주택 모델을 제시하여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국토교통부 이상주 국토도시실장은 이번 수상작들이 공동체와 미래에 대한 건축적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건축문화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2025 블록체인 진흥주간 × 웹 3.0 학술회의(콘퍼런스)」 개막 블록체인과 웹 3.0이 만드는 디지털 신뢰의 미래, 한자리에 모였다
2025 블록체인 진흥주간 x 웹 3.0 컨퍼런스 포스터 [PEDIEN]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월 4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5 블록체인 진흥주간 × 웹 3.0 학술회의’개막식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공동 주관하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을 비롯해 블록체인·웹 3.0 분야의 국내외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블록체인과 웹 3.0이 만들어 갈 디지털 신뢰 사회의 미래를 함께 논의하며 블록체인과 웹 3.0 기술과 정책, 산업의 흐름을 공유하고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디지털 신뢰로 만드는 가치 생태계, 블록체인과 웹 3.0’을 주제로 인공지능·가치 안정형 디지털 자산·디지털 신뢰 등 세계가 주목하는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코엑스 3층 ‘콘퍼런스룸E’에는 50여 개의 전시관이 설치되어 블록체인과 웹3.0 기술이 가져올 산업별 혁신 사례가 다채롭게 소개됐다.부산광역시는 전기차 배터리의 제조·운행·재활용 전 주기 이력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배터리 여권 온라인 체제 기반’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비대면 진료부터 실손보험 청구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가상병원 서비스’를 선보였다.또한 안랩블록체인컴퍼니는 공연 티켓 예매부터 검표까지 전 과정을 블록체인으로 투명하게 관리해 암표 거래를 예방할 수 있는 ‘한국형 문화 블록체인 표 구매 서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또한, 이번 행사에는 캐나다, 호주, 그리스 등 10여 개국의 주한 대사관 관계자가 참석해 우리나라의 블록체인 진흥 정책과 주요 성과를 공유받고 국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참석자들은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공공·민간 서비스 적용 사례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과기정통부 류제명 제2차관은 “가치 안정형 디지털 자산와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블록체인 기술은 세계 디지털 경제를 재편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하며 “정부는 블록체인 기술·산업의 성장과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가전략을 재설계하고 블록체인×웹3.0 기술이 디지털 신뢰 사회를 구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