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영종~덕적 도심항공교통 실증 성공… 도서지역‘공공 모빌리티’물꼬 텄다 (인천광역시 제공)



[PEDIEN] 인천시가 도서 지역 주민들의 교통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도심항공교통을 활용한 미래 모빌리티 선도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

인천광역시는 항공우주산학융합원, K-UAM One TEAM과 함께 지난 10월 20일 영종도와 덕적도를 잇는 노선에서 도서 지역 공공수요 기반 도심항공교통 실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은 '2026년 인천 도서지역 도심항공교통 실증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특히 내륙 의료기관 이용, 생활 서비스 접근, 긴급 이동 등 도서 지역이 가진 고유한 공공수요를 고려하여 공공형 도심항공교통 서비스의 실제 운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향후 도입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실증에는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을 주축으로 KT, 대한항공, 현대건설, 현대자동차,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으로 구성된 'K-UAM One TEAM'이 참여했다. 이들은 국토교통부 도심항공교통정책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K-UAM 그랜드챌린지'에서 축적한 도심항공교통 통합운용 역량을 도서 지역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성공적으로 적용했다.

실제 비행은 영종도 거잠포·왕산마리나와 덕적도를 연결하는 약 50km 구간에서 도심항공교통 대역기인 헬기를 활용하여 진행됐다. 노선 설계 과정에서는 공항 주변 공역, 기존 항공교통 흐름, 해상 비행 특성, 이착륙 여건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했으며, 관계 기관과의 수차례 협의를 거쳐 실증에 필요한 운항 조건과 절차를 최종 확정했다.

또한, 인천시의 자체적인 도심항공교통 플랫폼과 국가연구개발과제로 개발된 도심항공교통 교통관리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연계했다. 이를 통해 운항관리, 교통관리, 버티포트 운영, 통신 및 정보공유 등 도심항공교통 서비스 운영에 필수적인 기능들을 다각도로 점검하고 현장 적용 가능성을 살폈다.

비행 중 실시간 위치 정보와 주변 교통 상황을 면밀히 확인하는 등 통합운용 체계의 실효성을 검증했으며, 통신망과 시스템 간의 연계 상태를 철저히 점검하여 향후 효율적인 운용체계 구축에 필요한 귀중한 기초자료를 확보했다.

이번 실증은 도서 지역의 구체적인 공공수요 발굴부터 최적의 운항 노선 설계, 그리고 실제 비행 검증까지 국토교통부와 인천시, 다수의 민간 기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추진한 국내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 이는 지자체 차원에서 도심항공교통 기술을 도서 주민들의 실질적인 이동 편의와 직접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강력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시는 이번 실증 과정에서 현장 중심으로 확인된 운항 조건과 개선 사항을 면밀히 분석하여, 향후 노선 운영계획, 이착륙 인프라 구축, 통신·교통관리체계 고도화, 그리고 안전관리 방안을 더욱 정교하게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거잠포와 덕적도를 중심으로 버티포트 조성 및 기존 시설 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실질적인 서비스 도입을 앞당길 방침이다.

박광근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이번 실증은 도심항공교통 기술을 도서 지역의 실제 교통수요와 성공적으로 연계하여 공공서비스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명확히 확인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며 도서 지역 주민들의 교통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획기적으로 증진시키고, 나아가 인천시의 도심항공교통 산업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이번 성공적인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의 도심항공교통 시범운용구역 지정 추진과 발맞춰 후속 실증 사업과 단계적인 서비스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조속히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