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이 ‘거쳐 가는 도시’에서 ‘머무는 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박 시장은 10월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9기 도시공간 혁신을 위한 ‘인천 도시공간 리메이킹’ 비전을 발표하며, ‘즐거움이 머무는 도시’, ‘삶을 짓는 도시’, ‘1시간 생활권 도시’라는 3대 비전을 제시했다. 이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추진 전략을 담고 있다.
박 시장은 “K-콘텐츠와 일상의 매력으로 시민들이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며, “규제 혁신과 맞춤형 주택 공급을 통해 집이 아닌 삶을 짓는 도시로 나아가고, 촘촘한 교통망으로 1시간 생활권 시대를 열어 시민들에게 길 위의 시간을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비전인 ‘즐거움이 머무는 도시’는 문화·관광자원과 녹지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시민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방문객이 오래 머무는 도시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K-컬처 이음’, ‘인천로컬 이음’, ‘인천초록 이음’ 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청라영상문화복합단지는 2조 7천억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와 1만 3천여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되며, 개항장 일대는 ‘인슐랭’ 맛집 지도 등 관광 콘텐츠를 확대하고 내항 재개발 및 인천역 광장 개선을 추진한다.
문학경기장 일대는 K-콘텐츠 집적화를 위한 ‘K-컬처파크’로 조성될 예정이다.
‘인천로컬 이음’은 부평 캠프마켓 공원, 문화복합도서관 등을 연계한 로컬 관광 거점으로 육성하며, 시청 인근 중앙공원과 인천대로 등 선형 녹지공간도 문화 중심축으로 조성한다.
‘인천초록 이음’은 기존 둘레길을 역사·문화·생태자원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는 사업으로, 역사문화길, 식도락길, 섬길 등 다양한 테마의 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두 번째 비전인 ‘삶을 짓는 도시’는 도시계획 규제 완화와 맞춤형 주택 공급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생애주기별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준주거지역 용도용적제 개편, 고도지구 관리체계 일원화, 생활권별 밀도계획 차등 적용 등 도시개발의 유연성을 높이고, 군부대 이전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한다.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도 속도를 내어 6개 구역, 1만 6267호의 신속한 정비를 위해 ‘인천형 행정고속도로’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매년 1만 가구 내외의 신규 사업 대상지를 선정하여 주택 공급을 확대한다.
임대주택 정책은 생애주기 순환형 임대주택 공급과 자산 형성 지원을 연계한 ‘인천형 주거사다리’ 구축에 중점을 두며, 청년 대상 역세권 매입임대 및 생활SOC 인근 주택 공급을 집중한다.
협동조합형 아파트인 ‘이음주택’도 새롭게 도입하며, 정부 정책과 기금을 활용해 첨단 기술을 접목한 대규모 임대주택 공급을 추진한다.
세 번째 비전인 ‘1시간 생활권 도시’는 철도·도로·대중교통망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이동시간을 단축하고 시민의 생활권을 실질적으로 확대하는 데 목표를 둔다. GTX-B 노선의 정상 추진과 함께 GTX-D·E 노선 반영을 추진하며, 영동고속도로 확장, 소래IC 신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 광역 간선도로망을 확충한다. 또한 KTX 개통에 대비하여 철도·도로·대중교통 간 연계체계를 강화하고, 중앙버스전용차로를 활용한 자율주행버스 도입 등 미래 모빌리티 실증 기반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고속버스 환승허브 구축, 원도심 주차장 확충, 전동킥보드 운행 금지구역 확대, 다인승 장애인콜택시 도입 및 운영시간 확대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교통 정책도 함께 추진된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G20 정상회의는 인천의 매력을 세계에 증명할 결정적인 기회”라며, “준비의 100일을 지나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인천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인천이 ‘머무는 도시’로서의 가치를 세계에 알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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