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영유아 심리정서 지원 강화 위한 정책 연구 최종 보고회 개최

예방적 접근부터 지역사회 연계까지, 촘촘한 지원체계 구축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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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충청북도 교육청 (충청북도교육청 제공)



[PEDIEN] 충청북도교육청이 영유아의 건강한 심리정서 발달을 위한 정책 연구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직원, 교육청 및 지자체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하여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정책 연구는 도내 영유아들이 더욱 안전하고 질 높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심리정서적 지원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난 4월 연구 착수 이후, 교육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실질적인 지원 체계 구축 방안을 모색해왔다.

보고회에서는 충북대학교 아동복지학과 박보경 교수 연구팀이 영유아 심리정서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예방적 접근, 치료적 접근, 지역사회 연계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이 논의되었다.

예방적 접근으로는 심리정서 지원 인프라 확대, 정서 조절 및 사회적 기술 훈련, 사회정서학습모델 적용, 부모 교육 및 양육 코칭 활성화 등이 제안되었다. 또한, 심리정서 지원 인력 배치와 발달 체크리스트 개발 및 보급을 통해 영유아의 심리 상태를 조기에 파악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치료적 접근으로는 교육기관 방문형 심리정서 지원 서비스 확대, 양육자와 가족 대상 심리정서 지원 강화, 교직원 대상 교육 확대 등이 제시되었다. 상담 인력풀 구축 및 역량 강화 교육, 상담 전문가와 교육기관 간 소통 체계 마련, 심리정서 지원센터 운영 등도 중요한 과제로 논의되었다.

지역사회 연계 측면에서는 수요자를 위한 원스톱 정보 제공 서비스 구축, 교육청과 유관기관 간 정보 공유 및 연계 활성화, 심리정서 지원 서비스 홍보 및 인식 개선 캠페인 등이 강조되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전체가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교육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우선 추진 과제를 선정하고, 영유아 심리정서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홍승표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정책 연구가 충북 지역 영유아의 심리정서 건강 증진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필요를 반영한 정책을 통해 아이들이 더욱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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