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EN] 광명시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시는 지난 2일 철산 상업지구 일대에서 시민 40여 명과 함께 ‘기후의병 줍킹데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추석 연휴 이후 지역사회의 환경 의식을 높이고,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줍킹’은 ‘줍다’와 ‘걷다(walking)’의 합성어로, 거리를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의미하며 최근 환경 운동의 새로운 형태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기후의병으로 활동하는 시민들은 4개 조로 나뉘어 상업지구 곳곳을 누볐다. 참여자들은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등 생활폐기물을 직접 수거하며 깨끗한 마을 환경 조성에 앞장섰다.

쓰레기 수거 활동과 더불어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는 거리 캠페인도 병행했다. 시는 이러한 공동체 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작은 실천이 지구를 지키는 데 기여한다’는 메시지를 직접 체험하고, 공동체 의식과 소속감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줍킹을 통해 자연 보호와 건강 증진을 동시에 챙길 수 있어 의미가 깊었다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시민으로서 탄소중립을 꾸준히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들의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든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광명시는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탄소중립 활동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라며,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광명을 만들기 위한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