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주, “‘구미호뎐1938’로 첫 판타지 도전 영광…물음표가 느낌표로 바뀌었다”

‘구미호뎐1938’ 서영주, 장르 불문 새 얼굴 보여주는 탄탄한 연기 내공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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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사진 제공 = tvN ‘구미호뎐1938’ 방송 캡쳐



[PEDIEN] ‘구미호뎐1938’ 서영주가 이동욱 손에 최후를 맞이했다.

지난 10, 1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에서는 조선을 구하고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는 이동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영주는 강력한 환술을 사용하는 잔혹한 요괴이자 시니가미 용병단 대장 ‘사토리’ 역을 맡아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번 시즌 최종 빌런으로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 서영주는 종영을 맞이해 “지난 시즌부터 큰 사랑을 받은 ‘구미호뎐’이라는 작품에 ‘최종 빌런’으로 출연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었다”며 “처음으로 도전하는 판타지물이라 그런지 더 재미있었다.

촬영한 뒤 ‘어떻게 나올까’라는 물음표들이 생겼었는데, 방송을 보고 나니 마침표와 느낌표로 바뀌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현장에서 가장 많은 시간 호흡을 맞춘 이동욱 선배님을 비롯한 배우 및 스태프분들 그리고 아낌없는 리액션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는 인사를 남겼다.

지난 방송에서 사토리는 용병단의 거점인 숲에서 호텔로 돌아온 이연 일당과 재회했다.

용병단을 처치하고 호텔 방으로 이연은 평화를 되찾았다고 확신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사토리가 호텔 곳곳을 돌아다니며 방심한 이연 일당과 일부러 부딪치는 상황을 만들어 환술을 걸어놓았던 것. 덕분에 사토리는 보물을 빼앗고 홍주와 무영을 손쉽게 공격했으며 이연을 무릎 꿇리는 데 성공했다.

판도는 곧 뒤집혔다.

‘암시’의 능력을 가진 구미호 이연이 아직 죽지 않은 용병단을 이용해 사토리에게 역공을 선보였고 손발이 묶여버린 사토리는 그렇게 사라지는 듯했다.

하지만 류헤이가 연구하던 귀소목을 주사해 되살아나는 끈질김으로 충격을 안겼다.

또 한 번 학살을 저지르려는 사토리는 때마침 나타난 1938년도의 ‘진짜 이연’의 손에 결국 목숨을 잃고 말았다.

서영주는 상대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순수하게 즐거워하는 잔혹한 환술사 요괴 ‘사토리’를 완벽하게 구현해 냈다.

첫 판타지물 도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연기 내공과 특유의 섬세한 연기를 통해 역대급 빌런을 완성시켰다.

2011년 MBC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남궁민의 어린 시절을 맡아 데뷔한 서영주는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솔로몬의 위증’, ‘란제리 소녀시대’, 영화 ‘범죄소년’ 등에서 주연으로서 활약을 펼치며 연기파 배우로 자리 잡았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무한한 열정과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서영주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진다.

한편 ‘구미호뎐1938’을 통해 연기 변신에 성공한 서영주는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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