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유럽 로봇기업 ‘팔 로보틱스’ 방문… 첨단로봇 투자협력 논의 (안산시 제공)



[PEDIEN]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본사를 둔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기업 '팔 로보틱스'가 대한민국 안산시의 첨단 로봇 산업 투자 협력 가능성에 주목했다. 안산시는 이민근 시장과 경제사절단이 지난 4일 팔 로보틱스 본사를 방문해 투자 유치 활동을 펼쳤다고 5일 밝혔다.

2004년 설립된 팔 로보틱스는 서비스 및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기업은 연구용 이족보행 로봇 '탈로스', 소통형 휴머노이드 로봇 '아리', 이동형 작업 로봇 '티아고' 등을 개발해 전 세계 30여 개국에 공급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팔 로보틱스의 공동 창업자 프란체스코 페로 최고경영자와 카를로스 비바스 최고사업책임자, 루카 마르키오니 최고기술책임자 등 주요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페로 CEO는 유럽 로봇산업·연구 협력단체인 유로보틱스 회장직도 겸임하고 있어 이번 만남의 의미를 더했다.

이민근 시장은 팔 로보틱스 경영진과 함께 로봇 연구시설을 둘러보며 기업의 핵심 기술과 연구개발 현황을 면밀히 살폈다. 이어진 발표에서 이 시장은 안산사이언스밸리 경제자유구역의 뛰어난 입지 여건, 견고한 산업 기반, 파격적인 투자 지원 제도 등을 상세히 소개하며 안산시의 투자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특히 안산시에 집적된 2만 2천여 개의 제조기업과 실제 산업 현장을 기반으로 첨단 로봇 기술을 즉각적으로 적용하고 검증할 수 있다는 점을 강력하게 어필했다. 이는 로봇 연구개발 및 실증 거점 조성에 있어 안산시가 최적의 파트너임을 시사하는 대목이었다.

양측은 로봇 분야의 기술 교류와 투자 협력을 포함한 다각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은 2만 2천여 제조기업이 밀집된 대한민국 대표 산업도시로서, 첨단 로봇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고 실증할 최적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팔 로보틱스의 우수한 로봇 기술이 안산의 강력한 제조 기반과 결합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경제자유구역의 투자 혜택과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프란체스코 페로 대표는 "안산이 보유한 제조 기반과 산업 현장은 로봇 기술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하고 발전시키기에 매우 매력적인 조건"이라며 안산시와의 협력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안산과의 협력 가능성에 관심을 갖고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안산시는 이번 팔 로보틱스와의 만남을 중요한 계기로 삼아 지속적인 협력 가능성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더 나아가 안산사이언스밸리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첨단 로봇 분야의 국내외 유수 기업과 연구개발 기능을 적극 유치하여 미래 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