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종로구 흥인지문공원에서 지난 2일, 비극적인 사고로 목숨을 잃은 일본인 모녀를 기리는 추모 음악회가 열렸다. 이날 청년 무용가 문예빈은 낙산이 배경인 드라마 '데몬헌터스'의 OST 곡 '골든'에 맞춰 즉흥 추모무를 선보이며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추모 무대는 사고가 발생한 장소이자, 생전 한국 문화를 사랑했던 고인이 방문하고자 했던 낙산공원 성곽길을 배경으로 진행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음악회는 국악, 성악, 한국무용이 어우러진 융합 공연으로 꾸며졌다. 피아노 연주자 박세환이 주최하고 해금 연주자 신날새, 대금 연주자 송경호의 연주와 여성 성악 그룹 '씨엘보이스'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문예빈의 몸짓과 조화를 이루며 추모의 깊이를 더했다.
음악회 연출을 맡은 조성빈 감독은 “삽입곡 '골든'은 낙산공원 성곽길의 고즈넉한 풍경과 추모의 분위기를 극대화하기 위해 선정된 곡”이라고 밝혔다.
문예빈은 진정성 있는 몸짓으로 타국에서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일본인 희생자들의 영혼을 달래고, 관객들에게는 예술을 통한 위로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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