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고잔7·8지구 지적재조사 추진…토지 경계 분쟁 해소 나서 (남동구 제공)



[PEDIEN] 인천 남동구가 110년 전 일제강점기에 작성된 종이 지적도를 최신 측량 기술로 바로잡는 지적재조사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21일 남동구에 따르면, 구는 고잔동 일원 306필지, 32만5881.9㎡ 규모의 '2027년 고잔7지구·고잔8지구 지적재조사 사업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실제 토지 이용 현황과 지적도상 경계가 일치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고, 토지 경계 분쟁을 예방하며 토지의 효율적인 이용을 돕기 위해 추진되는 국책사업이다. 현재 사용되는 지적도는 110여 년 전 제작된 종이 지도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최신 측량 기술을 통해 실제 현황에 맞게 조사·측량하여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 대상지는 고잔7지구와 고잔8지구로, 총 306필지에 달한다. 사업 기간은 2026년 1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약 2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남동구는 실시계획 수립 후 30일 이상 공람 절차를 거치고,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여 사업 내용을 상세히 알릴 계획이다. 이후 토지소유자들의 동의서를 확보하는 절차를 거쳐 인천시에 지적재조사지구 지정을 신청하게 된다.

지구 지정이 완료되면, 지적재조사 측량, 경계 설정, 이의신청 접수, 조정금 산정 등 후속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2028년 12월까지 사업을 최종 마무리할 방침이다.

남동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토지 경계 분쟁을 효과적으로 해소하고 구민의 소중한 재산권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지적 행정 기반을 마련하여 행정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구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토지소유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