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2026 수학문화축전 “수학, 재미를 넘다” 개최 (노원구 제공)



[PEDIEN] 서울 노원구가 오는 31일 노원수학문화관 일대에서 '2026 노원수학축전'을 개최한다. 서울특별시교육청과 협력해 지난해 처음 시작된 이 축전은 올해 더욱 확대된 규모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수학, 재미를 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전은 수학의 원리를 직접 보고, 만지고, 생각하며 즐길 수 있는 체험 중심의 행사로 구성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되는 축전에는 학교, 대학, 전문기관이 참여하여 만들기, 게임, 교구 활용, 탐구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체험부스는 지난해 50여 개에서 올해 62개로 늘어났으며, 인공지능·코딩·로봇·기하·수학 공예 등 여러 분야를 접목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체험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스탬프 개수에 따라 기념품과 수학두컷 촬영권 등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스탬프 투어가 새롭게 마련됐다.

수학적 사고력과 순발력, 팀워크를 겨루는 경연 프로그램도 축전의 볼거리다. 하이라이트인 '도전 수학 골든벨'에서는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참가자들이 수학 문제에 도전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올해 신설된 '수학 스피드 챌린지'는 초등 저학년부와 고학년부로 나뉘어 팀 대항으로 진행되며, 참가 팀들은 연속으로 주어지는 수학 미션을 해결하며 기록을 겨룬다. 미션 내용은 현장에서 공개되어 참가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와 함께 두뇌 서바이벌 프로그램 '대학전쟁' 출연자인 허성범 씨가 참여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오후에 열리는 특별 강연 '전략의 기술'에서는 허 씨가 문제 분석과 판단, 전략 수립에 관한 자신의 사고방식을 공유한다. 이어지는 '허성범과 함께하는 전략게임'에서는 참가자들이 강연에서 소개된 '생각의 전략'을 실제 두뇌 게임에 적용해 허 씨와 승부를 펼친다.

행사장에는 수학 관련 도서를 읽을 수 있는 북라운지와 음식·간식을 즐길 수 있는 피크닉존도 마련되어 참가자들이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노원수학문화관은 2019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설립된 수학 문화 전문 공간으로, 교육청이 아닌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독창적인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2024년 리뉴얼을 통해 전시물을 보강하고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하며 운영 중이다.

서준오 노원구청장은 "지난해 처음 시작한 노원수학축전이 올해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만나게 됐다"며 "수학을 문제풀이와 공식에 머무는 학문이 아니라, 직접 보고 만지고 생각하고 도전하며 즐길 수 있는 문화로 경험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