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서초구가 익명으로 접수된 고민 사연에 따뜻한 손편지로 답하는 비영리단체 (사)온기와 손잡고 주민들의 마음을 살피는 새로운 자살예방 활동을 시작한다.
지난 13일 서초구보건소에서 진행된 이번 업무협약은 온기우편함의 '고민편지 답장쓰기' 프로그램과 서초구보건소에서 양성한 생명지킴 활동가를 연계하는 전국 최초의 시도다.
협약에 따라 주민 30명으로 구성된 서초구 생명지킴이 활동가들은 월 1회, 동아리 정기모임과 연계해 온기우편함에 접수된 고민 편지를 읽고 직접 손으로 답장을 쓰게 된다. 첫 활동에서는 온기우편함 관계자가 답장 작성법과 유의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 활동가들은 편지를 받은 날로부터 1주일 이내에 답장을 작성해 온기우편함에 전달하게 된다.
이번 협력은 '생명지킴 활동가'가 온기우편함의 '고민편지 답장쓰기'에 참여하는 전국 최초의 사례로, 자살예방 활동의 범위를 일상 속 관심과 소통으로 넓히는 데 큰 의미를 가진다.
서초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주민 간 정서적 연결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내 다양한 기관 및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지원으로 연결하는 촘촘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누군가 용기를 내 보낸 편지에 손수 응답하는 따뜻한 마음이 한 사람을 살리는 희망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에 귀 기울이고 서로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는 생명존중 문화를 지역사회에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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