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세계 식량의 날 맞아 ‘에코 페스티벌’ 개최 (중랑구 제공)



[PEDIEN] 서울특별시 중랑구가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오는 10월 17일 능산공원에서 '중랑; 에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우리가 일상에서 소비하고 버리는 것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폐기물, 수리, 새활용, 자원순환을 핵심 주제로 다룬다.

딱딱한 환경 교육이 아닌, 가족이 함께 보고 듣고 만들고 놀면서 자연스럽게 환경 실천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쓰레기책'의 저자이자 쓰레기센터 대표인 이동학 대표가 '왜 지구의 절반은 쓰레기로 뒤덮이는가?'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그는 세계 곳곳의 쓰레기 현장을 직접 다니며 마주한 사례를 통해 우리가 무심코 버리는 쓰레기의 '그다음'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고장 난 물건을 고쳐 다시 사용하는 문화도 축제에서 만날 수 있다. 수리상점 곰솜의 북토크 '오늘도 고쳤습니다'에서는 물건을 직접 고쳐 사용하는 즐거움과 수리의 가치를 나눈다. 이는 망가지면 버리고 새로 사는 대신, 물건을 오래 사용하는 지혜를 보여준다.

또한, 돈 대신 그림으로 물건을 교환하는 특별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천근성 작가의 '만물미술트럭'에서는 마음에 드는 물건을 고른 뒤 직접 그림으로 표현하고, 자신이 그린 그림과 실제 물건을 맞바꾸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사용하지 않는 물건에 새 주인을 찾아주는 순환형 장터 '똘배마켓'도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물건을 사고파는 것을 넘어 나누고 교환하는 즐거움을 경험하며 자원 순환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버려지는 자원에 새로운 쓰임을 더하는 새활용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데모렌즈, 병뚜껑, 전시 개편 후 남은 커튼 등을 활용해 키링과 모빌, 가랜드를 만들 수 있다. 손수건 자연 염색, 곤충 호텔 만들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들이 준비되어 있다.

이 밖에도 환경 마술쇼와 보드게임 '몰키'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제공된다. 보드게임 '몰키'는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 가능하며, 신청은 10월 6일 오후 2시부터 중랑구 환경교육센터 누리집을 통해 접수받는다. 그 외 프로그램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환경을 지키는 일은 거창한 실천보다 물건을 오래 사용하고 필요한 만큼 소비하며 버려지는 자원을 다시 활용하는 작은 행동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축제가 주민들이 가족과 함께 즐겁게 참여하며 자원순환과 친환경 생활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에코 페스티벌'은 주민들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하며 자원순환 사회로 나아가는 중랑구의 의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