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강남구가 지난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개최한 ‘2026 강남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축제는 처음으로 주 무대를 영동대로에서 도산대로로 옮기고, 차량이 다니던 도로를 주민과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축제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큰 호응을 얻었다. 3일간 현장을 찾은 인파는 총 16만 6천 명에 달했으며, 온라인으로도 45만 명이 축제를 함께 즐겼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강남페스티벌은 도산대로를 중심으로 22개 동 주민들이 참여하는 거리 퍼레이드를 비롯해 K-팝, 패션·뷰티, 미식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또한 마루공원, 봉은사 등 강남 곳곳에서도 공연과 스포츠 행사가 열려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축제 첫날인 3일에는 22개 동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그랜드 퍼레이드’가 도산대로를 가득 메웠다. 각 동의 개성을 담은 행렬과 함께 까치호랑이 ‘범둥이’, 뽀로로 브래드이발소, 10m 높이의 ‘강남돌’ 등 16개의 대형 벌룬이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퍼레이드의 하이라이트로는 30여 마리의 피카츄 퍼레이드가 펼쳐져 관람객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저녁에는 임창정, 남진, 김원준, 룰라, 스페이스A, 홍경민, 홍지윤 등이 출연한 패밀리 콘서트가 열렸으며, 공연 후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축제의 첫날 밤을 장식했다. 같은 날 마루공원에서는 강남국악관현악단 창단을 기념하는 KBS 국악한마당이 개최되어 국악의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4일에는 도산공원 일대가 먹거리, 패션·뷰티, K-POP 콘텐츠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비어 푸드 페스타’에서는 치킨과 맥주, 한식과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었으며, 패션 뷰티 페스타와 헤어·뷰티쇼,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되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저녁 K-팝 콘서트 무대에는 루네이트, 세이마이네임, 알파드라이브원, 제로베이스원, 키키, 피원하모니 등 인기 아이돌 그룹이 올랐다. 싸이가 피날레를 장식한 공연 중 갑작스러운 소나기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은 자리를 지키며 함께 노래하고 춤추는 열정적인 모습으로 축제 열기를 이어갔다.
마지막 날인 5일에는 제23회 강남국제평화마라톤대회와 강남 글로벌 명장셰프 음식축제가 열려 건강과 맛을 동시에 즐기는 기회를 제공했다. 저녁에는 봉은사 산사음악회가 열려 잔잔한 음악과 함께 사흘간의 축제를 평화롭게 마무리했다.
이번 축제는 대규모 거리행사와 교통 통제가 동시에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강남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과 철저한 현장 안전 관리 덕분에 사흘간 단 한 건의 큰 사고 없이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었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강남은 K-팝의 메카이자 성지로 자리매김했으며, 이제 강남페스티벌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만들며 자부심을 나누는 축제로 확고히 성장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 K-팝을 넘어 K-콘텐츠 전반을 이끄는 도시로서 강남의 문화적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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