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여성 1인가구 주거 안전 챙긴다 (금천구 제공)



[PEDIEN] 금천구가 여성 1인 가구의 주거 안전을 위한 '금천형 1인가구 안심홈 패키지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외부 침입 차단 장치부터 실내 상황 감지 시스템까지, 22만원 상당의 물품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주거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창문 잠금장치, 스마트초인종, 가정용 폐쇄회로TV 등 3종으로 구성된 안심 장비를 지원한다. 외부 침입을 막는 창문 잠금장치는 물론, 택배 수령 등 비대면 상황에서 방문자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초인종, 내부 감지를 통해 실내 상황을 파악하는 CCTV가 지원된다. 이를 통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주거 안전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원 물품에는 금천구 로고 스티커를 부착해 구청의 관리·지원 장비임을 명확히 인식시키고 범죄 예방 효과를 높인다. 금천구는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추세 속에서 13~15%의 1인 가구가 범죄 피해 두려움을 느끼는 현실을 반영해, 주거 내·외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우려를 해소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1인가구지역협의체의 의견을 반영했으며, 지난해 지원받은 가구의 91.7%가 만족할 정도로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바 있다. 금천구는 이러한 긍정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구는 2021년부터 1인 가구, 스토킹·데이트 폭력 범죄 피해자, 주거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총 465건의 안심 장비를 지원해왔다. 이번에는 특히 여성 1인 가구를 집중 지원 대상으로 삼았다.

서울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남성 1인 가구에 비해 여성 1인 가구의 폭력 범죄 피해율이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천구는 이러한 통계를 바탕으로 여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주거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지원 신청은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며, 선착순 45명을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금천구에 3개월 이상 거주한 여성 1인 가구 중 오피스텔, 빌라, 다세대주택 등 임차 주택 거주자다. 단, 자가 거주자와 2021년부터 2026년까지 안심 장비 지원 사업을 이미 받은 이력자는 제외된다. 장비 사용을 위한 와이파이와 스마트폰 보유는 필수 조건이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신청서와 임대차계약서를 지참해 금천구청 7층 가족정책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구는 자격 요건 확인 후 지원 대상을 최종 결정하며, 11월 중 지원 물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기찬 금천구청장은 "여성 1인 가구가 일상에서 느끼는 주거 불안을 덜고 보다 안심하며 생활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안전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천형 안심 장비 지원을 확대해 365일 빈틈없는 안전망을 갖춘 금천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