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국내체류 외국인 대상 감염병 통합검진 무료 실시 (구로구 제공)



[PEDIEN] 서울 구로구가 국내 체류 외국인의 건강 증진과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2026년 국내 체류 외국인 통합검진 사업’을 서울시 최초로 시작한다.

질병관리청 주관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국내 체류 외국인 120명을 대상으로 감염병 검사와 일반 건강검진 기회를 무료로 제공한다.

검진 항목에는 결핵,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성매개감염병, C형간염, 한센병, 피부질환 검사 등이 포함된다. 대한결핵협회, 한국에이즈퇴치연맹, 한국한센복지협회가 검진을 수행하며, 이상 소견 발견 시 의료기관 연계 및 치료 안내 등 사후 관리도 지원한다.

특히 언어와 이동의 제약으로 의료 접근성이 낮은 외국인들을 위해 통역 지원을 제공, 편리한 검진 환경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감염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역사회 내 확산을 예방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검진은 오는 17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구로구가족센터 2층 강당에서 진행된다. 흉부 엑스레이, 객담검사, 채혈, 의사 진료 등으로 구성되며, 검진 결과는 개별적으로 이메일 또는 문자로 안내된다. 결과 상담은 검진 수행기관별 전용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가능하다.

검진을 희망하는 외국인은 휴대폰 번호나 이메일 주소만 있으면 사전 예약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미등록 외국인도 검진 대상에 포함되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의 건강 보호에도 힘쓸 전망이다.

검진 접수는 당일 오후 5시에 마감되며, 선착순 120명까지 참여 가능하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으므로, 검진을 원하는 외국인은 서둘러 방문하는 것이 좋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통합검진 사업을 통해 국내 체류 외국인의 건강을 보호하고 감염병을 조기에 발견해 지역사회 확산을 예방하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