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종로구가 관내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들의 쓰레기 배출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그림 중심의 다국어 생활폐기물 배출 홍보물을 제작하고 10월 26일부터 본격적으로 보급한다. 이번 사업은 약 1만 5천명까지 꾸준히 증가하는 외국인 주민들이 한국의 복잡한 쓰레기 분리배출 요령을 쉽게 이해하도록 돕고, 무단투기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에 제작된 홍보물은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안내지’와 ‘헷갈리는 생활폐기물 O X 포스터’ 두 가지 종류다. 지면에는 글자 설명을 최소화하고 그림과 아이콘을 적극 활용하여 언어 장벽 없이도 직관적으로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환경·자원순환 분야 전문가의 감수를 거쳤으며, 외국어판의 경우 원어민과 전문 번역기관의 이중 검수를 통해 용어와 표현을 세심하게 다듬었다. 안내지에는 내실 있는 실생활 밀착형 정보가 담겼다.
쓰레기를 내놓는 장소와 시간, 품목별 재활용품 처리 요령을 기본으로 안내하며, 음식물류로 오인하기 쉬운 일반쓰레기 구분법과 폐가전·대형폐기물 등 특수 품목의 신고 절차까지 상세하게 포함했다. 또한, 동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재활용품 수거보상제 참여 방법도 소개한다.
홍보물에 포함된 정보무늬를 스캔하면 우리 집 쓰레기 배출일과 가까운 종량제봉투 판매소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종량제봉투를 사용하지 않거나 여러 종류의 쓰레기를 섞어 배출할 경우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는 점도 명확히 알린다.
종로구는 10월 26일부터 제작된 안내지와 포스터를 동주민센터, 종로구가족센터 및 외국인 주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앞서 종로구는 지난 8월 종로구가족센터 한국어 교육과정 수강생을 대상으로 분리배출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종로구는 연말까지 종량제봉투 판매소 검색 서비스에 인공지능 기반의 6개 언어 지원 기능을 추가하여, 다양한 국적의 주민들이 언어 장벽 없이 생활 정보를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유찬종 종로구청장은 “외국인 주민들이 이번 안내물을 길잡이 삼아 우리 동네 규칙을 배우고 한국 생활에 쉽게 적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깨끗한 종로를 함께 가꿔갈 수 있도록 주민 눈높이에 맞춘 소통 방식을 꾸준히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약 5000명 이상의 외국인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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