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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통영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6년 씨너지 섬-기업 상생 관광 프로젝트' 공모에 한산면 용호도와 사량면 상도, 두 곳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프로젝트는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정부, 공기업, 기업, 그리고 지자체가 협력하는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실증하는 사업이다. 전국 224개 유인도를 보유한 지자체 중 통영시를 포함한 5개 시, 8개 섬이 최종 선정되었다.
한국관광공사는 섬이 가진 고유한 특색을 살려 지자체를 우선 선정하고, 각 섬에 3개의 기업을 매칭하여 기업이 직접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지원한다. 지역의 이야기, 음식, 주민, 그리고 유휴 공간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기업은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현지화하는 과정을 실증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용호도는 폐교를 리모델링하여 문을 연 전국 최초의 공공형 고양이 보호·분양 센터를 중심으로 '고양이 섬'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했다. 한국전쟁 당시 포로수용소 유적이 남아있는 아픔을 간직한 섬이기도 하다.
통영시는 이러한 용호도의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동물과의 화해를 통해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생태 교육의 장을 만들고, 전쟁과 평화, 힐링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특별한 여행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량면 상도는 전국 100대 명산 중 하나를 품고 있는 아름다운 섬이다. 2025년 전국 규모의 수중 정화 활동을 통해 수중 정화 활동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클라이밍 명소로서의 매력과 함께 섬과 바다를 연계한 ESG 실천 여행지로 거듭날 계획이다.
통영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섬 관광 도시로 도약하고, 해양 관광 도시로서의 인지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용호도는 문체부의 남부권 광역 관광 개발 사업인 K-관광 명소화 사업과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인근 도서 지역과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인구 소멸 위기에 놓인 섬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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