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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고성군 거류면 은월리 정촌마을에서 306주년을 맞이한 은정자동제가 2월 21일 성대하게 개최됐다. 은정자동제는 마을의 안녕과 주민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300년 넘게 이어져 온 고성의 소중한 전통 문화다.
이번 제례는 은정자유적보존회의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최철호 총무를 비롯해 이임열 초헌관, 이종주 아헌관, 고춘열 종헌관 등 마을 주민들이 참여하여 전통 제례의 의미를 더했다. 공점식 집례자의 진행에 따라 전통 절차를 엄격히 준수하며 제례가 진행됐다.
제례 후에는 참석한 내빈들과 은월리 마을 주민들이 함께 음복 행사를 가지며 떡국과 음식을 나누어 먹었다. 이들은 서로의 안부를 묻고 덕담을 나누며 마을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백문기 고성문화원장은 “은정자동제는 300여 년 동안 이어져 온 우리 지역의 소중한 전통문화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마을 공동체의 정체성을 지키고 세대 간 전승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문화원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은정자동제는 1720년대부터 거류면 은월리 4개 마을에서 시작된 전통 제례다. 마을 사람들은 '은정자'라 불리는 오래된 거목을 신성한 장소로 여기고 제사를 지내왔으며, 이는 마을 공동체의 안녕을 기원하는 동제로 발전하여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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