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보리 6차 산업화로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전국 1위'

보리 활용한 지역 경제 활성화 모델, 전국적인 성공 사례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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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시청



[PEDIEN] 군산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제15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에서 경제 분야 전국 1위를 차지하며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군산시는 '군산 보리로 완성한 6차 산업화 성공모델'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모델은 보리 재배부터 맥아 가공, 수제 맥주 창업, 축제 개최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지역 관광과 소상공인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시는 보리를 단순한 농산물이 아닌 지역의 핵심 자원으로 보고, 6차 산업화 모델을 구축해왔다. 맥주보리 재배 면적은 3년 만에 10배 이상 증가했으며, 양조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통해 수제 맥주 창업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폐쇄된 옛 어판장을 리모델링한 '군산비어포트'는 지역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곳은 도시 홍보와 판매 공간을 갖춘 복합 시설로, 청년 창업과 도시 재생의 성공적인 결합 사례로 꼽힌다.

'군산 수제 맥주&블루스 페스티벌'은 군산을 대표하는 행사로 성장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군산 맥주의 차별성과 블루스 음악의 조화는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중국, 일본, 대만 등 해외 도시와의 교류를 통해 군산은 '대한민국 대표 수제 맥주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군산시는 앞으로도 수제 맥주의 지역특산주 지정, 유통망 확대, 전통주 분야 확장 등을 통해 지역 특산 주류 산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농업인, 청년, 소상공인, 시민 모두가 함께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군산 보리 6차 산업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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