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전국 최초 자원순환 정책으로 '친환경 도시' 도약

개인 용기 보상부터 폐자원 에너지화까지…시민 참여 이끌어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충청북도 청주시 시청 청주시 제공



[PEDIEN] 청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혁신적인 자원순환 정책들을 통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개인 용기 보상제, 다회용기 세척센터 운영, 지역화폐 기반 자원순환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시는 10월 1일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개인 용기 포장주문 보상제'를 시행했다. 시민들이 개인 용기에 포장 음식을 담아갈 경우, 지역화폐로 보상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개인 용기 사용을 장려하는 정책이다.

현재 치킨 프랜차이즈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며, 향후 참여 업소와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청원구에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를 건립하여 장례식장, 축제 등에서 다회용기를 대여하고 세척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무심천 푸드트럭축제, 청원생명축제 등에서 약 98만 개의 다회용기를 공급하여 일회용품 사용을 크게 줄였다.

시는 지역화폐 기반의 자원순환 플랫폼을 구축하여 대형 폐기물 배출 신고, 음식물 쓰레기 감량 보상, 개인 용기 사용 보상 등 다양한 시민 참여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2026년부터는 중고 물품 무상 수거 신청 기능 등을 추가하여 플랫폼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

민관 협력을 통해 일회용컵 재활용 캠페인도 확산하고 있다. 환경부, 스타벅스코리아와 협약을 맺고 일회용 플라스틱컵 회수·보상제를 시행하여, 회수된 컵을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민들이 재활용품을 편리하게 배출하고 보상받을 수 있도록 무인 회수기를 확대 설치하고, 자원순환정거장을 확충하여 분리배출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종이팩 전용 수거함을 지원하여 종이팩 재활용률을 높이는 등 자원순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폐자원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유기성 폐자원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구축하여 음식물 쓰레기, 분뇨 등을 처리하고 바이오가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바이오가스를 활용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시설도 구축하여 에너지 자립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자원순환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자원순환 정책을 꾸준히 확대하여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자체의회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