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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 변화하는 항공 정책 환경에 발맞춰 청주공항과 에어로폴리스의 미래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항공정책자문위원회 미래전략 토론회’에서는 항공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주요 정책 변화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최근 발의된 「항공종합정비업 발전 및 육성에 관한 법률안」과 2030년부터 전 세계 공항에 적용되는 ICAO 고도제한 기준 개정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토론회에는 충북경제자유구역청 항공정책자문위원, 충북도, 청주시 관계자 등 25명이 참석하여 정책 변화가 청주공항과 에어로폴리스 산업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했다.
참석자들은 항공정비 산업이 국가 지정 체계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에 주목하며, 기존 정부 지원 MRO 지역 중심의 구조로 인해 신규 지역의 진입 기회가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지역 간 형평성, 객관적인 지정 기준, 재정·R&D·인력 양성 지원의 균형 있는 배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ICAO 고도제한 기준 강화로 수도권 공항 주변 개발과 공항 확장에 제약이 발생할 경우, 국내선 및 단거리 항공 수요가 지방으로 분산될 가능성 또한 논의되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청주공항이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서 역할을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타났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청주에어로폴리스를 중심으로 항공산업 육성 전략을 재정비하고, 산업 배치, 기업 유치, 기반 확충 전략을 단계적으로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에어로폴리스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투자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방침이다.
최복수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급변하는 항공정책 환경은 위기이자 새로운 도약의 기회”라며, “청주에어로폴리스를 항공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더욱 정교화하고, 이에 맞춘 맞춤형 투자 유치 방향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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