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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충주에 위치한 구 조선식산은행이 내년, 문화예술 복합공간인 '관아골 아트뱅크'로 새롭게 문을 연다.
오랜 시간 철거 논란이 있었지만, 문화재청의 등록문화재 지정으로 보존 가치를 인정받아 역사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1933년에 지어진 이 건물은 목구조와 서양식 석조 방식이 혼합된 독특한 건축 양식을 자랑한다. 충주시는 이 공간을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창작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관아골 아트뱅크'라는 이름은 성내동의 옛 지명인 '관아골'과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 기반을 의미하는 '아트뱅크'를 결합하여 만들어졌다.
지난해 별관은 리모델링을 마쳐 청년 예술가들의 다원 창작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본관 역시 건물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냉난방 시설을 갖추고 전시 구조를 개선하여, 고풍스러운 외관에 현대적인 기능이 더해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충주시는 지난해 관아골 아트뱅크를 시범 운영하며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 문화유산 야행 프로그램과 충주문화관광재단의 '충주본색' 공연, 다양한 전시 등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시는 공간 리모델링을 마무리하고 본관을 개인전 전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지역 예술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내년 3월까지 시범 운영을 거친 후, 4월 개관 기념 특별전을 개최하고 5월부터 시민들에게 정식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충주시는 직영 운영과 전문기관 위탁 운영 방식을 검토하여 최적의 운영 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관아골 아트뱅크에 등록문화유산 등록증을 게시하여 공간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전시와 공연을 통해 구도심 활성화와 문화 유휴공간 재생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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