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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의 유묵 '장탄일성 선조일본'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2월 20일부터 내년 4월 5일까지 경기도박물관에서 열리며, 안중근 의사의 삶과 사상을 깊이 있게 조명한다.
개막식은 20일 오후 경기도박물관에서 진행되며, '안중근 통일평화포럼'도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장탄일성 선조일본'은 '큰 소리로 길게 탄식하며 일본의 멸망을 미리 조문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안 의사가 일본 관료에게 전달한 이 유묵은, 이후 그 후손이 보관해왔다.
도는 최근 일본 소장자와 협상 끝에 유묵을 국내로 들여오는 데 성공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유묵 확보 사실을 밝히며, 안중근 의사의 독립 정신을 기렸다.
이번 특별전은 안중근 의사의 사상과 철학, 독립운동의 흔적을 3가지 주제로 나누어 소개한다. 제국주의 시대에 맞선 그의 정신과 동양평화에 대한 비전을 엿볼 수 있다.
전시는 '제국주의 쓰나미와 사대주의로부터 독립', '독립전쟁과 동양평화의 꿈', '조일과 광복, 그리고 남북분단'이라는 주제로 구성되어, 안중근 의사의 삶과 사상을 다각도로 조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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