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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익산시가 청년 인구 유입에 성공하며, '떠나는 도시'에서 '돌아오는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30대 인구 증가세가 두드러지며, 익산시의 청년 정책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익산시는 올해 초 '청년과 함께 크는 도시'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청년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그 결과, 지난달 기준 익산시의 30대 청년 인구는 1월 대비 691명 증가한 2만 7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수년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던 30대 인구가 지난해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올해는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30대는 주거, 일자리, 자녀 양육 등 정착을 위한 기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연령대다. 따라서 30대 인구 증가는 도시의 미래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 해석된다.
익산시는 주거 환경 개선과 생활 안정성을 인구 유입의 핵심 요인으로 보고, 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시내 주요 생활권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면서 30대 실수요자들의 전입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익산시는 청년들의 내 집 마련을 돕기 위해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의 기준을 완화했다. 전입자와 신혼부부의 경우 대출 한도와 연간 최대 지원금을 상향 조정하여, 청년층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진 익산시는 전주, 군산, 세종 등 인근 도시와의 접근성이 뛰어나 '직주 분리' 수요를 흡수하는 데도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익산시는 대한민국 최초로 '청년시청'을 개관하여, 청년들을 위한 정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청년시청은 주거, 일자리, 창업, 복지 등 다양한 청년 지원 기능을 한 곳에 모아, 청년들이 필요한 정책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익산형 근로청년수당, 청년참여 포인트 제도, 전입 청년 정착 패키지 등 맞춤형 정책을 통해 청년들의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청년 창업 지원 정책도 성과를 내고 있다. 익산시는 청년 위드로컬 창업지원, 청년 엑셀러레이팅, 로컬 창업 스쿨 등 단계별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년 창업가 육성에 힘쓰고 있다.
30대 인구 증가는 출산율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3년 900명 초반에 머물던 익산시 출생아 수는 2025년 11월 기준 1000명을 넘어섰다.
익산시는 앞으로도 20대 유입 확대, 30대 장기 정착, 가족 형성 및 출산 지원을 연계하는 청년 정책을 통해 '청년이 돌아오고 머무는 도시'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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