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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신안군이 흑산홍어썰기학교 제6기 수료식을 개최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12월 16일 흑산면 종합복지회관에서 열린 수료식에서는 12명의 수료생이 ‘흑산 홍어 썰기 기술자’ 초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2020년부터 시작된 흑산홍어썰기학교는 흑산도 주민 고령화로 인한 홍어 손질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설립되었다. 이번 6기 수료생까지 총 81명의 홍어 썰기 기술자를 배출하며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명절 등 홍어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 숙련된 인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흑산 홍어 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서진 흑산홍어썰기학교장은 홍어 썰기 인력 증가가 지역 홍어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홍어 썰기 기술이 지역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만큼, 사명감을 가지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신안군은 흑산 홍어의 브랜드 가치 상승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어 포장재 개발, 이력 관리 체계 구축, 홍어 요리법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흑산 홍어잡이 어업유산 홍보관 건립도 계획 중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흑산 홍어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K-발효식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흑산 홍어썰기학교는 단순한 인력 양성을 넘어 흑산 홍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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