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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완도군 해양바이오 공동 협력연구소 입주 기업들이 최근 잇따라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완도 해양바이오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전복 껍데기를 활용한 디퓨저가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펫푸드 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12일, 슬로우 그라운드는 해양수산부가 주최한 '2025년 수산 부산물 재활용 상품 공모전'에서 'K-전통의 멋' 디퓨저로 장관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버려지는 전복 껍데기를 재활용하여 전통문화와 디자인을 접목, 혁신성과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전문가 심사와 대국민 투표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1위로 선정되었다. 박창숙 슬로우 그라운드 대표는 연구소 입주와 기술 지원 덕분에 전복 껍데기를 새로운 소재로 활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색을 담은 친환경 제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입주 기업인 펫프레시는 중소벤처기업부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 최대 7억 원의 연구 개발 및 사업화 자금을 확보했다. 펫프레시는 가수분해 단백질 기반 기능성 펫 푸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이번 지원을 통해 차세대 가수분해 기술 고도화, 콜드플라즈마 기반 연구, 원물 기반 기능성 사료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찬미 펫프레시 대표는 완도 해양바이오 연구 기반 시설이 기술 검증과 제품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프리미엄 펫 푸드를 개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번 성과가 해양바이오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여 입주 기업들이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완도군과 해양바이오 공동 협력연구소는 해양바이오 분야 기업 및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연구소 입주를 상시 모집 중이며,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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