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여수MBC의 순천 이전 결정에 반발하는 여수 시민들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여수시와 여수시의회,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여수MBC 순천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15일 여수시의회에서 대시민 토론회 및 결의대회를 열고 이전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 시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하여 여수MBC 이전에 대한 강한 반대 의지를 드러냈다.
범대위는 결의문에서 시민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이전 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공영방송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것을 요구했다. 여수시는 여수MBC에 시민들에게 사죄하고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시민적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어떠한 제안도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결의대회 후 참석자들은 여수시의회를 출발하여 KB국민은행, 송원백화점, 해양경찰서를 거쳐 여수MBC 삼거리까지 약 1.5km 구간에서 거리 행진을 진행했다. 이들은 '여수MBC 순천 이전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민들에게 여수MBC 이전의 부당함을 알리고 동참을 호소했다.
이번 거리 행진은 여수MBC의 순천 이전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심각한 우려와 강력한 저항을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여수MBC 이전과 관련된 논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