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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서초구가 국내 유일의 음악문화지구인 서리풀 악기거리에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담아 간판 개선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낡고 개성 없는 간판들을 정비하고, 서리풀 악기거리만의 특색을 살린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하여 거리의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추진되었다.
특히, 행정안전부의 '청년참여형 옥외광고 디자인 프로젝트' 공모에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선정되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았다.
서초구는 백석예술대학교와 협력하여 학생들이 직접 간판 디자인 시안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청년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었다.
학생들은 1학기 동안 '간판 디자인 강의'를 통해 악기거리의 특성을 분석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담은 디자인 시안을 개발했다.
이렇게 탄생한 디자인 시안들은 전문 업체의 보완을 거쳐 최종 간판 디자인으로 확정되었으며, 거리의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개별 업소의 특징을 잘 드러내는 간판으로 제작되었다.
구는 노후하거나 불법인 간판 35개를 정비하고, LED 간판 21개를 새롭게 설치했다. 건물 외벽 개선 작업도 함께 진행하여 거리 전체의 미관을 개선했다.
특히,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등 클래식 악기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간판에 적용하여 음악문화지구로서의 특색을 강조했다.
서초구는 이번 간판 개선 사업이 도시 미관 개선뿐만 아니라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도시 미관 개선과 더불어 청년 인재 양성 및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서리풀 악기거리가 모두가 즐겨 찾는 문화예술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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