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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표 도시생태축 탄생- 선형의 숲, 경의선숲길과 연결되어 상암부터 공덕까지 약 7.8km 길이의 도시숲 완성- 도시숲과의 접근성 높이기 위한 횡단보도 설치 추진, 교통사고 감소 효과도 기대 (마포구 제공)
[PEDIEN] 마포구가 '선형의 숲' 3단계 도시생태축 복원공사를 마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완공으로 마포구는 서울 서부권을 대표하는 녹지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선형의 숲'은 옛 성산자동차학원과 택시조합 부지에 조성된 도심 속 공원이다. 이번 3단계 공사는 보행 환경 개선과 아름다운 경관 조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마포구는 3단계 구간에 인공 폭포를 설치하고, 넓은 잔디마당을 조성하여 주민들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산책로와 황톳길을 정비하고, 2만 6천여 주의 수목과 2만 1천여 본의 초화류를 심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더했다.
이번 3단계 구간 완공으로 2015년 개통한 1단계 구간과 2018년 개통한 2단계 구간이 연결되어 총 1.52km의 '선형의 숲'이 완성됐다. 특히, '선형의 숲'은 경의선숲길과 이어져 상암에서 공덕까지 약 7.8km에 달하는 서울의 주요 선형 생태축을 형성하게 됐다.
마포구는 도시숲 접근성을 높이고 보행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선형의 숲' 인근에 횡단보도 3개소를 신설하고 연결 산책로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횡단보도 설치는 마포경찰서에 교통안전시설 심의를 요청한 상태이며, 내년 상반기 중 심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횡단보도가 설치되면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줄어들고, '선형의 숲'과의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포구는 내년 3월까지 '선형의 숲'을 지속적으로 보완하여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도시에서 녹지는 단순한 쉼터를 넘어 주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지키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선형의 숲 3단계 완성을 통해 마포의 녹색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구민들이 자연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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