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보건의료원 건립 기공식 개최… 의료 서비스 확대 기대

345억 투입, 7개 진료과·40병상 규모… 2027년 개원 목표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하동군민 숙원‘보건의료원’, 기공식 열고 건립 가속화 (하동군 제공)



[PEDIEN] 하동군이 보건의료원 건립 기공식을 개최하며, 지역 의료 서비스 확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345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2027년 개원을 목표로 한다.

이번 기공식은 하동군 보건소 부지에서 진행되었으며, 서천호 국회의원을 비롯해 지역 인사와 주민 800여 명이 참석하여 보건의료원 건립을 축하했다. 참석자들은 첫 삽을 뜨는 세레머니를 통해 보건의료원 건립의 의미를 되새겼다.

하동군은 보건의료원 건립을 통해 지역 의료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인구 감소와 고령화 심화, 응급의료 접근성 부족 등 지역 의료 문제 해결에 집중할 계획이다.

실제로 하동군민의 상당수가 관외에서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주민 설문조사에서도 의료기관 확충에 대한 높은 요구가 있었다. 이에 하동군은 민선 8기 핵심 공약 사업으로 보건의료원 건립을 추진해왔다.

보건의료원은 연면적 6356㎡ 규모로,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산부인과, 내과, 외과 등 7개 진료과와 40병상을 갖출 예정이다. 또한 응급실, 수술실, 건강검진센터, 재활클리닉 등 다양한 시설을 통해 종합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동군은 보건의료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위탁 운영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직영 운영 가능성도 열어두고 다양한 운영 모델을 신중하게 검토하여 최적의 방안을 선택할 예정이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보건의료원 건립은 군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지역 의료기관 확충과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군민 누구나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 체계를 구축하고, 응급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군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보건의료원 건립은 하동군의 의료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자체의회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