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65세 이상 폐렴구균 예방접종률 저조…고령층 건강 '빨간불'

전국 사망원인 3위 폐렴, 겨울철 앞두고 고령층 감염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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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65세 이상 어르신, 폐렴구균 예방접종 시급 (강릉시 제공)



[PEDIEN] 강릉시가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폐렴구균 예방접종률이 낮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을 앞두고 면역력이 저하된 고령층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폐렴은 2024년 전국 사망원인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질병이다. 특히 가을, 겨울철에는 호흡기 질환 발생이 증가하며, 65세 이상 고령층은 폐렴구균 감염 시 균혈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최대 60%에 달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강릉시의 올해 65세 이상 폐렴구균 예방접종률은 52.1%로, 작년 동기간 대비 7.1% 감소했다. 이에 강릉시는 고령층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예방접종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주소지에 상관없이 지정 의료기관에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독감 및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도 함께 진행 중이다.

김정숙 강릉시 질병예방과장은 “폐렴구균 감염은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에게 중증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예방접종을 통해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직 접종하지 않은 시민들은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건강을 지키기를 당부했다.

강릉시 지정 의료기관 정보는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 또는 강릉시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강릉시보건소 예방접종실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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