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국비 10조 시대 열었다…미래 산업 육성 청신호

국회 증액으로 역대급 신규 사업 확보, 도민 체감 위한 조기 집행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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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강원특별자치도 도청 (강원도 제공)



[PEDIEN] 강원특별자치도가 2026년도 국비 10조 2600억 원을 확보하며 ‘강원 국비 10조 시대’를 공식 개막했다. 이번 확보는 강원도의 미래 산업 육성에 큰 동력이 될 전망이다.

정부 예산안에서 삭감 없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597억 원이 추가 증액된 점이 눈에 띈다. 특히 신규 사업 36건에 398억 원이 반영되는 등 역대급 규모의 성과를 거뒀다.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6.25전쟁 춘천대첩 기념 강원 호국광장 조성, 의료 데이터 기반 암 치료 특화 인프라 구축을 위한 강원 의료 A 산업 실증 허브 조성, 대용량 ESS 복합 시험‧인증 플랫폼 구축 등이 포함됐다. 이는 강원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산업 기반 마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분야별 확보 규모를 살펴보면 미래산업 분야가 1조 1968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AI 등 7대 미래산업과 AI 관련 사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예정이다.

SOC 분야는 2조 3628억 원으로 동서고속철도, 제2경춘국도, 영월~삼척고속도로 등 주요 교통망 확충 사업이 포함됐다. 복지 분야는 2조 831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77억 원 증가하며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시성 도의장은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도약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평가하며, “도의회도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태 지사는 “정부 예산안 감액 없이 추가 증액을 이끌어낸 것은 이례적인 성과”라며, “확보된 예산을 조기 집행하여 도민들이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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