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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강원도가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맞아 관광객 특수를 누렸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은 10월 강원도를 방문한 관광객이 약 1592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2.2%, 전월 대비 42.2% 증가한 수치다.
외국인 관광객 역시 증가세를 보였다. 10월 한 달간 31만 3881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강원도를 찾았으며, 이는 전년 동월 대비 6.1%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중국, 필리핀, 일본, 미국, 인도네시아 순으로 방문객이 많았다.
강원도 18개 시군 모두 관광객이 증가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특히 인제군은 전년 동월 대비 가장 높은 관광객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태백시, 동해시, 영월군, 양구군 등이 뒤를 이었다. 인제군은 전월 대비 관광객 증가율도 가장 높아 가을철 관광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강원 방문의 해’ 추천 여행지로 선정된 철원군과 정선군의 주요 관광지 역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은하수교, DMZ생태평화공원, 민둥산, 가리왕산케이블카 등에서 전월 대비 관광객 증가세를 보였다.
10월 관광 소비는 약 157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5% 감소한 수치지만, 전월 대비 19.4% 증가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교통 부문에서 소비가 증가했으며, 전월 대비로는 교통, 숙박, 음식, 레저 모든 부문에서 증가세를 나타냈다.
외지인 관광객 숙박 형태는 무박 당일 여행, 1박, 2박, 3박 체류 여행 모두 증가했다. 특히 전년 동월 대비 무박, 1박, 2박, 3박 부문별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지난 10월 긴 연휴로 강원 관광 회복 흐름이 뚜렷해졌다”며 “스키장 개장과 함께 본격적인 동계관광 시즌이 시작된 만큼, 동계관광 수요 대응과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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