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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강릉시가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평가에서 B등급을 획득하며 스마트 교통 도시로의 도약을 알렸다. 이는 전국 중소도시 중 유일하게 상위권에 진입한 성과로, 2026 강릉 ITS 세계총회를 앞두고 자율주행 기술 시연 준비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평가는 지난 한 해 동안 전국 36개 시범운행지구를 대상으로 운영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등급을 부여했다. 강릉시는 2023년과 2024년 연속 D등급에 머물렀으나, 올해 B등급으로 두 단계 상승하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특히 관광형 자율주행자동차의 탑승 실적이 작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으며, 벽지노선에서 운행 중인 자율주행 마실버스는 5개월 동안 2000명이 탑승하고 누적 1만km를 운행하는 등 뚜렷한 성과를 나타냈다.
강릉시는 시민, 외부 기관, 외국인을 대상으로 자율주행차 기술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시정설명회와 연계한 홍보 프로그램 운영, 외신기자단 시승, 일본 교통관광연구소 방문단 시승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강릉시의 자율주행 기술을 알리는 데 힘썼다.
강릉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평가에서 A등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관광형 자율주행 운행 여건을 개선하고 벽지노선 운행 안정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중소도시 중 유일하게 B등급을 달성하여 강릉의 자율주행 운영 역량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며, “2026 강릉 ITS 세계총회에서 성공적인 기술 시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운영 내실화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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