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도로 2027년 완공 가시화

일몰제 위기 극복, 637억 투입…지역 발전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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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군청



[PEDIEN] 평창군이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도시계획도로 문제를 해결하고 2027년까지 모든 노선을 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총 사업비 637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소하고 지역 발전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도시계획시설 결정 후 20년이 지나면 효력이 상실되는 일몰제에 대비하여 평창군은 발 빠르게 움직였다. 2020년, 42개 노선에 대한 실시계획인가를 고시하며 사업 추진의 법적 근거를 미리 확보했다.

평창군은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2024년 1월, 현안사업추진과를 전담 부서로 신설했다. 그 결과, 3개 노선을 제외한 39개 노선에서 5년 이내 토지 면적의 2/3 이상 권원 확보 조건을 충족하며 시설 결정 효력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2025년 12월 현재, 26개 노선에 대한 보상이 완료되었고, 그중 17개 노선은 이미 도로 개설을 마쳤다. 2개 노선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나머지 7개 노선은 공사 준비 단계에 있다. 남은 13개 노선 역시 2/3 이상 높은 보상 협의 진행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다만, 보상 협의가 불가능한 3개 노선은 신중한 검토 끝에 실효 처리되었다. 평창군은 12월 말 준공 예정인 2개 노선까지 고려하면 올해에만 총 6개 노선 개설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에 필요한 재원 확보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총사업비 637억 원 중 2025년 현재까지 544억 원을 확보했으며, 잔여 예산은 2026년에 확보하여 2027년까지 모든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도로 개설을 통해 접근성과 이동 편의성이 향상될 뿐 아니라, 오랫동안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았던 토지 소유자들의 불만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체계적인 도시계획 도로망 구축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평창군 전역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은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교통 기반 시설 확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며 “사업 예산을 적기에 확보하여 보상과 공사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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