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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강원도 태백시에 국내 최초의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정부가 태백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구축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기로 최종 결정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 결정으로 총 6475억 원 규모의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며, 166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태백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태백 지하연구시설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이나 사용후핵연료를 반입하지 않는 연구 목적 전용 시설이다. 지하 깊은 곳의 암반에서 방사성폐기물의 장기적인 안전성을 검증하고 관련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태백시는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결정으로 사업 기간을 단축하여 2026년부터 정밀 지질 조사, 추가 시추, 부지 확정 등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당초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했으나, 2년 앞당겨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백시는 지하연구시설 부지 인근에 지하환경 전문연구기관, 실증시험단지, 교육 훈련 센터 등을 조성하여 신산업 연구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 구조를 다변화하고, 국가 전략 기술 분야에서 우위를 선점한다는 목표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석탄을 캐던 곳에 국내 최초 지하연구시설이 들어서게 된다”며, “태백이 국가 전략 기술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지역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앞으로 기반 시설 확충과 인허가 지원 등 행정 역량을 집중하여 태백 지하연구시설 구축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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