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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안양시가 청년인재등록시스템을 통해 청년들의 시정 참여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경기도 최초로 도입된 이 시스템은 청년들이 정책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청년 정책뿐만 아니라 시정 전반에 걸쳐 청년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안양시 청년인재등록시스템은 김도현 시의원의 주도로 '안양시 청년 기본 조례' 개정에 따라 도입되었다. 안양시에 거주하거나 재학, 재직 중인 19세에서 39세 사이의 청년들은 누구나 자발적으로 시스템에 등록하여 시정에 참여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김도현 의원은 시스템 도입 배경에 대해 “그동안 안양시 청년들이 시정에 참여할 기회가 부족했고, 시 역시 다양한 분야의 청년들과 소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청년인재등록시스템을 통해 청년들이 자신의 관심 분야나 전문 분야에 따라 시의 각종 위원회 위원으로 추천되거나, 정책 수립, 시행, 평가 등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안양시는 2025년에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안양춤축제추진위원회, 평생교육협의회, 계약심의위원회, 도시재생위원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 인재를 활용한 시정 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시스템 운영 결과, 지난 2년 8개월 동안 1475명의 청년이 등록했으며, 이 중 약 20%에 해당하는 299명이 각종 위원회 위원, 자문위원, 심사 및 평가 위원, 강사 등으로 시정에 참여했다.
김 의원은 “청년들이 단순히 청년 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수준을 넘어, 시정 전반에 걸쳐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 안양형 청년인재등록 시스템의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2025년 10월 31일 기준, 안양시 인구는 56만 3591명이며, 이 중 19세에서 39세 사이의 청년 인구는 15만 6320명으로 전체 인구의 27.7%를 차지한다.
안양시 청년정책관은 청년 인재 풀을 전체 청년 인구의 2% 수준으로 유지하고, 각종 위원회 위원 정수의 10% 이상을 청년으로 위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안양시는 청년들의 시정 참여를 더욱 확대하고, 청년들의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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