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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수원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배지환 의원이 영통구청 신청사 건축 지연 문제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며, 수원시 자체 예산 투입을 촉구했다.
배 의원은 24일 영통구청 행정사무감사에서 10년째 답보 상태인 신청사 건축 논의를 지적하며, 도시재생 혁신지구 지정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배 의원은 “2015년부터 논의가 시작됐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진전이 없다”며, “최근 거론되는 도시재생 혁신지구 지정 역시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배 의원에 따르면,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경기도 내 5개 기초자치단체에 지정된 바 있으나,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추가 지정 사례가 없었다. 전국적으로도 2년 연속 지정 또는 격년 지정 사례가 드물고, 재지정까지 평균 6년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배 의원은 수원 영화지구가 올해 혁신지구로 지정된 상황을 고려할 때, 영통지구의 추가 지정은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한 배 의원은 민간투자 유치 방식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하며, 사업성 검증의 어려움과 분양 수요 저조 시 공실 위험을 지적했다. 그는 민간투자 방식이 영통구청 신청사 건축의 안정적인 추진 방안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배 의원은 신청사가 단순한 건축물을 넘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핵심 시설임을 강조하며, 영통구민, 특히 매탄동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수원시에 자체 예산 반영을 적극적으로 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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