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2026년 예산 1조 8640억 편성…교통 인프라 및 민생 경제 집중 투자

최대호 시장, 어려운 재정 여건 속 시민 삶의 질 향상 위한 예산 확보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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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경기도_안양시_시청 (사진제공=안양시)



[PEDIEN] 안양시가 2026년도 예산안을 1조 8640억 원 규모로 편성하여 안양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대비 5.95% 증가한 수치로,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춘 예산이라는 평가다.

이번 예산안은 일반회계 1조 6542억 원, 특별회계 2098억 원으로 구성된다. 특별회계는 하수도 공기업 분야의 국도비 보조금 사업 변동으로 인해 소폭 감소했다. 시는 업무추진비 동결, 행사성 경비 축소, 국내 여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원을 마련했다.

예산은 첨단·미래 도시 조성, 청년특별도시 조성, 경제 중심 도시 조성, 교육·복지 도시 조성, 문화·녹색 도시 조성 등 5개 분야에 집중 투자된다. 특히 동탄~인덕원,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 등 교통 인프라 구축과 청년 기본소득, 청년 전·월세 지원 등 청년 지원 사업에 많은 예산이 배정되었다.

또한, 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동 복구, 지역화폐 발행 지원, 중소기업 육성 자금 융자 지원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교육·복지 분야에서는 부모 급여 지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학교 급식 경비 지원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재정 운용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교통 인프라 사업 및 민생 경제 예산 확보에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예산 절감으로 재정 운용 효율화를 통해 시정 핵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26년도 예산안은 11월 20일부터 12월 19일까지 열리는 안양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 및 의결될 예정이다. 시의회의 심의 결과에 따라 예산안의 내용이 일부 조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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