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주민 안전 위한 겨울철 종합 대책 본격 가동

한파·폭설 대비, 취약 계층 보호 및 재난 대응 시스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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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서울특별시 용산구 구청



[PEDIEN] 서울 용산구가 다가오는 겨울, 주민들의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인다. 2025년 겨울철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예측 불가능한 기후 변화로 인해 잦아지는 한파와 폭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구는 한파, 제설, 안전, 생활 등 4개 분야에 걸쳐 구청 내 22개 부서가 협력하여 종합적인 대책을 시행한다.

특히, 재난 예방과 신속한 대응 시스템 구축을 통해 취약 계층을 보호하고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주력한다. 에너지 공급 안정화, 미세먼지 저감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대책들도 꼼꼼히 챙길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한파 피해 예방을 위해 주민들이 잠시 몸을 녹일 수 있는 '냉온사랑방'을 3개소 추가 설치하여 총 6개소를 운영한다. 또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내 집·점포 앞 눈치우기 인센티브 제도'를 새롭게 도입, 제설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용산구는 구릉지대가 많은 지형적 특성을 고려, 스마트 원격 도로열선을 지난해 24개소에서 42개소로 대폭 확대 설치했다. 이는 겨울철 빙판길 사고를 예방하고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 환경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한파 위기 상황에 따른 단계별 대응 체계도 구축한다. 평상시에는 '한파 상황관리 특별전담조직'을 운영하고, 한파 특보 발령 시에는 즉시 '한파대책본부'를 가동하여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폭설에 대비하여 보행이 불편한 지역의 제설 작업 인력을 보강하고, 1톤 덤프트럭을 8대에서 16대로 늘려 제설 작업을 더욱 효율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취약 계층에 대한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하고,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지원과 나눔 문화 확산에 힘쓸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한파와 폭설로부터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장 중심의 대응 체계와 촘촘한 지원을 통해 구민 모두가 안심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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