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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지방 소멸 위기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도시와 농촌이 머리를 맞댄다. 수원시는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등과 공동으로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도시-농촌 상생협력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
이번 토론회는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의 공식 콘퍼런스 프로그램으로, 도시와 농촌의 단순 교류를 넘어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법적, 제도적 기반 마련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도시의 자원을 지방과 공유하는 ‘도시-농촌 연대형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제시한다. 청량산 수원캠핑장은 도시의 여가 수요와 농촌의 지역 경제를 결합한 성공적인 상생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토론회에서는 이차희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지방 소멸의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김도영 수원시 정책실장이 수원과 봉화의 상생협력 사례를 소개한다. 오형은 지역활성화센터 대표는 지방 소멸 대응을 위한 도시-농촌 상생협력 제도화 방안을 발표하며, ‘도농상생협력 촉진법’ 제정, 도농상생협력기금 설치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향수 한국지방자치학회장이 좌장을 맡은 패널토론에서는 박중근 행정안전부 균형발전제도과장, 조판기 국토연구원 경영부원장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도시-농촌 상생협력 정책 확산 전략, 제도적 뒷받침 방안, 정부-지방 간 협력체계 구축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이재준 시장은 “지방 소멸은 농촌만의 문제가 아닌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협하는 구조적 과제”라고 강조하며, 이번 토론회가 도시와 농촌이 협력하는 관계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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