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트플랫폼, 기획전 '의문의 AI' 개최…예술로 인공지능을 묻다

AI 시대의 윤리적 딜레마와 예술의 역할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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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인천광역시 시청



[PEDIEN] 인천아트플랫폼이 인공지능(AI)을 주제로 한 기획전 '의문의 AI'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는 11월 20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전시장 1에서 진행된다.

프랑스 해외문화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마련된 이번 국제미디어 전시에는 한국, 프랑스, 대만, 싱가포르 4개국에서 총 9팀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AI가 현대인의 삶과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예술적으로 탐구하는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등장 이후 우리 일상 깊숙이 파고든 AI가 인간의 인식과 삶의 방식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주목한다. AI는 산업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며 '산업혁명 이후 가장 큰 인류적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예술계에서도 AI는 창작 주체, 저작권, 원본과 복사본의 경계 등 다양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의문의 AI'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기술 발전이 던지는 근본적인 질문들을 예술의 언어로 되묻는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AI 기술을 활용한 작품을 전시하거나, AI 생성 이미지의 시각적인 화려함만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대신 AI 시대가 제기하는 윤리적 문제, 인간과 비인간의 관계, 기후 위기와 식민의 역사, 창작 주체와 범위, 기술 발전과 예술의 관계 등 다양한 주제를 사유의 대상으로 삼는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AI 기술의 발전이 가져오는 다양한 질문에 대해 예술적 상상력을 통해 고민하고, AI 시대에 예술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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