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장애인, '무장애 트래킹'으로 이동권 현실을 마주하다

대중교통 이용하며 불편함 체감, 지역사회 무장애 환경 조성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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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남양주다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장애인과 함께하는 무장애 트래킹 진행 사진 (남양주시 제공)



[PEDIEN] 남양주다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장애인 회원들과 함께 춘천으로 '무장애 트래킹'을 다녀왔다.

이번 트래킹은 장애인들이 직접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겪는 어려움을 확인하고 지역 사회의 무장애 환경을 만들기 위한 개선점을 찾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별내역에서 경춘선을 타고 남춘천역으로 이동했다.

춘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 도움을 받아 리프트 버스를 타고 킹카누나루터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대중교통 접근성, 지하철 엘리베이터, 역사 내 편의시설 등을 꼼꼼히 점검하며 장애인들이 실제로 겪는 이동 환경을 체험했다.

킹카누나루터에서는 휠체어를 탄 채로 카누를 타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가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이었다.

다산센터는 이번 트래킹에서 발견된 불편 사항들을 바탕으로 지역 내 교통 시설과 관광 시설 개선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장애인 당사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자립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동권 보장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강민수 다산센터장은 “무장애 트래킹은 단순한 나들이를 넘어, 장애인들이 직접 불편을 느끼고 개선점을 제안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체험을 통해 장애인의 이동권과 자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기를 바란다”며 “모든 시민이 불편 없이 살아갈 수 있는 무장애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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