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료 없이 무대에…서대문구, 인디음악으로 환우 돕는다 (서대문구 제공)



[PEDIEN] 음악인의 재능기부와 관객의 따뜻한 마음이 희귀·난치성 질환 환우에게 희망을 전한다. 서대문구가 오는 11월 1일, 신촌 복합문화공간 ‘몽향’에서 특별한 기부 공연 ‘10만분의 1의 기적’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2026 청년 음악도시 서대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지역 음악인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을 공연장, 지역 상인, 그리고 시민들의 나눔으로 확장해 희귀·난치성 질환 환우와 그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려는 목적이다.

공연은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약 6시간 동안 진행되며, △향우회 △우리의 밤 △다양성 △셔츠 안 자켓 △원형 △칩 포스트 갱 △담담구구 등 총 7팀의 인디 아티스트가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포스트 펑크, 인디 팝, 얼터너티브 록, 개러지 록, 포크록 등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의 의미는 참여하는 모든 아티스트가 환우를 돕자는 취지에 공감해 출연료를 일절 받지 않는다는 점이다. 관객 역시 1만원의 입장료를 내고 공연을 즐기면서 자율적으로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모금된 모든 수익금은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를 통해 환우 지원을 위해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서대문구는 이번 공연의 전반적인 운영과 홍보, 그리고 기부금 연계 역할을 담당한다. 이와 더불어 신촌에서 오랫동안 지역 경제를 이끌어 온 삼호복집, 카페 파파 등 지역 상인들도 기부에 동참하며 훈훈함을 더한다. 이는 음악인들의 무대와 관객의 참여, 그리고 동네 상인들의 나눔이 한데 어우러지는 특별한 협력의 장이 될 것이다.

서대문구는 이번 공연을 통해 지역 음악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청년 음악문화가 지역사회와 긍정적으로 연결되는 기회를 확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신촌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음악인과 상인, 그리고 공연을 찾아주는 관객들이 한마음으로 이웃을 돕는다는 사실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며 “이들의 소중한 정성이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우와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